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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은 이날 마드리드에서 기자들에게 “이란 전쟁과 관련된 행동에 대해 군사기지 사용도, 영공 사용도 허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El Pais)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처음 보도했고, 로블레스 장관이 이를 공식 확인했다.
이번 영공 폐쇄로 미군 항공기들은 중동 공격 목표 지점으로 향하는 경로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스페인을 우회해야 한다. 비상 상황은 이번 조치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엘파이스는 전했다.
카를로스 쿠에르포 스페인 경제장관은 이날 라디오 카데나 세르(Cadena Ser) 인터뷰에서 영공 폐쇄가 미국과의 관계 악화로 이어질 수 있냐는 질문에 “이번 결정은 스페인 정부가 이미 내린 결정, 즉 일방적으로 국제법에 반해 개시된 전쟁에 참여하거나 기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무모하고 불법적이라고 규정하며 가장 강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온 지도자 중 한 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이 미군의 기지 사용을 불허하자 스페인과의 무역 단절을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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