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다리에 식혜를 부어보세요…집에서 30분, 배달 치킨 부럽지 않은 조림닭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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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에 식혜를 부어보세요…집에서 30분, 배달 치킨 부럽지 않은 조림닭 레시피

위키푸디 2026-03-30 21:51:00 신고

3줄요약

올해 6월 북중미 월드컵이 열린다. 북미 현지 기준 오후·저녁에 열리는 경기가 한국에서는 아침·오전 시간대에 중계된다. 이른 시간에 치킨을 시켜 먹기는 부담스럽다. 그럴 때 직접 만드는 조림닭 하나면 충분하다. 배달 치킨보다 훨씬 저렴하고, 만드는 시간도 생각보다 짧다. 오늘은 짜장가루와 식혜를 활용해 감칠맛을 끌어올린 조림닭 레시피를 소개한다.

이 조림닭의 포인트는 두 가지다. 짜장가루가 양념에 묵직한 감칠맛을 더하고, 식혜가 고기를 부드럽게 만들면서 잡내를 잡는다. 처음 들어보면 생소하지만, 한 번 만들어보면 왜 이 두 가지를 넣는지 바로 납득이 된다.

조림닭에 식혜를 넣는 이유

닭다리는 지방과 단백질이 균형 있게 분포돼 있어 조림으로 오래 익혀도 육질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촉촉하게 익는 특성 덕에 조림 요리에 가장 잘 맞는 부위다. 닭고기는 100g당 단백질이 약 20g으로 높고 지방 함량은 소고기·돼지고기보다 낮다.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어 근육 회복에도 좋다.

식혜를 조림에 넣는다고 하면 대부분 의아해한다. 그냥 물 대신 쓰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식혜 안에 들어 있는 엿기름 성분이 다르다. 엿기름은 단백질 분해 효소를 갖고 있어 닭고기 속으로 스며들면서 육질을 눈에 띄게 부드럽게 만든다. 과일즙을 고기 재울 때 넣는 것과 같은 원리다. 여기에 식혜 특유의 은은한 단맛이 간장 양념과 어우러지면서 조림 국물에 깊이가 생긴다. 물이나 육수를 쓸 때와는 확실히 다른 맛이 난다.

대파는 굵게 썰어 넣으면 익으면서 단맛이 올라오고 닭고기의 잡내를 잡아준다.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고 비타민 C와 칼슘도 들어 있다. 파의 흰 부분을 위주로 넣어야 단맛이 제대로 난다. 꽈리고추나 청양고추를 추가하면 느끼함을 한 번 더 잡을 수 있다. 청양고추를 넣으면 칼칼한 맛이 더해지면서 술안주로도 잘 어울린다.

월드컵 안주로 딱! 조림닭 만드는 법

닭다리는 1kg으로 준비한다. 쿠팡에서 냉장용으로 구매했더니 1kg에 12개가 들어 있었다. 3~4인분 만들기에 딱 맞는 양이라 이 기준으로 레시피를 소개한다.

먼저 냉장 닭다리라 따로 씻을 필요 없이 키친타월로 겉면을 한 번 닦아주면 된다. 이후 두툼한 부위에 칼집을 굵게 2~3군데 넣어 양념이 속까지 배게 한다. 칼집을 내지 않으면 겉만 양념이 묻고 속은 밍밍하게 익는 경우가 많으니 이 과정은 빠뜨리지 않는 게 좋다.

대파는 4~5cm 길이로 굵게 썰어 준비한다. 매운맛을 원하면 청양고추 2개를 어슷 썰어 함께 넣어도 잘 어울린다.

양념장을 먼저 만들어둔다. 양조간장 7큰술, 청주 5큰술, 올리고당 4큰술, 백설탕 1.5큰술, 다진 마늘 3큰술, 다진 생강 1.5작은술, 짜장가루 3큰술을 한데 섞는다. 짜장가루가 없을 때는 짜파게티 스프 1봉으로 대체할 수 있다. 단 짜파게티 스프에는 소금과 설탕 성분이 이미 들어 있으니 대체 시 간장 2큰술과 백설탕은 빼고 만들어야 간이 맞는다.

팬에 들기름 2큰술을 두르고 닭다리를 올린 뒤 불을 켠다. 들기름은 발연점이 낮으니 닭을 올린 상태에서 불을 켜고 중약불로 맞춘다. 미리 팬을 달구면 들기름이 타면서 쓴맛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한다. 뚜껑을 덮고 8~10분 구운 뒤 뒤집어서 반대편도 노릇하게 굽는다. 뚜껑을 덮어야 열이 고르게 돌면서 속까지 잘 익는다.

양면이 고루 구워지면 식혜 2캔을 붓는다. 강불로 올려 끓이면서 졸이다가 자박해지면 만들어둔 양념장과 대파를 넣는다. 닭다리를 뒤집어가며 양념을 끼얹으면서 강불에서 계속 졸인다. 양념을 자꾸 끼얹어줘야 고기 표면에 윤기가 나면서 색이 고르게 든다. 양념이 걸쭉하게 자박해지면 불을 끄고 통깨를 뿌려 완성한다.

조림이 끝나고 남은 양념에 밥을 넣고 볶아내면 볶음밥이 된다. 조림닭을 다 먹고 나서 이 볶음밥까지 해야 비로소 완성이다. 양념이 밥알에 배면서 짜장 특유의 감칠맛이 그대로 살아난다.

<조림닭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닭다리 12개(1kg), 대파 2대, 식혜 2캔(400ml), 들기름 2큰술, 통깨 적당량, 청양고추 2개(선택) / 양념장: 양조간장 7큰술, 청주 5큰술, 올리고당 4큰술, 백설탕 1.5큰술, 다진 마늘 3큰술, 다진 생강 1.5작은술, 짜장가루 3큰술(없으면 짜파게티 스프 1봉 대체 가능, 대체 시 간장 2큰술·백설탕 빼고 만들 것)

■ 레시피

① 닭다리 12개 키친타월로 겉면 닦고 두툼한 부위에 칼집 2~3군데 넣기

② 대파 4~5cm로 굵게 썰기, 청양고추 사용 시 어슷 썰기

③ 양조간장, 청주, 올리고당, 백설탕,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짜장가루 섞어 양념장 완성

④ 팬에 들기름 두르고 닭다리 올린 뒤 불 켜기, 중약불에서 뚜껑 덮고 8~10분 굽기

⑤ 뒤집어서 반대편도 노릇하게 굽기

⑥ 식혜 2캔 붓고 강불에서 졸이기

⑦ 식혜가 자박해지면 양념장과 대파 넣고 뒤집어가며 강불에서 졸이기

⑧ 양념이 걸쭉해지면 불 끄고 통깨 뿌려 완성

■ 요리 꿀팁

들기름은 닭을 올린 상태에서 불을 켜야 타지 않는다. 칼집은 굵게 넣어야 양념이 속까지 잘 밴다. 짜장가루 대신 짜파게티 스프 1봉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간장 2큰술과 백설탕은 빼야 간이 맞는다. 대파는 흰 부분 위주로 넣어야 단맛이 제대로 올라온다. 남은 양념에 밥 넣고 볶으면 볶음밥까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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