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이 장편 영화 감독으로 데뷔합니다. 지금까지 배우로서의 모습을 주로 보여 왔던 그였기에 영화 연출 도전이 낯설게 다가오는데요. 사실 그는 2023년 약 20분 분량의 단편 영화 〈내 귀가 되어줘〉로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당시 각본, 감독에 주연까지 맡은 장동윤의 첫 작품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영화제에 상영되며 주목받았어요. 사비 700만 원을 투입해 만든 영화로도 알려져 있고요.
'장동윤 감독' 최초의 장편은 〈누룩〉입니다. 누룩이 곡류에 곰팡이를 번식시켜 술을 빚을 때 쓰는 발효제라는 건 모두 잘 알고 있을 텐데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영화의 배경은 막걸리 양조장입니다. 동네 사람들만 아는 소문난 양조장 집 딸인 고등학생 다슬(김승윤)이 주인공이에요. 막걸리를 사랑하는 다슬은 어느 날 집에서 빚은 막걸리의 맛이 변한 걸 느낍니다. 그가 원래의 막걸리 맛을 되찾기 위해 사라진 누룩을 찾아 나서며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 다수의 독립 영화를 거친 김승윤이 '누룩 찾아 삼만리'를 떠나는 고등학생 다슬 역을 맡았습니다.
영화 〈누룩〉
〈누룩〉은 장동윤의 첫 단편과 마찬가지로 개봉 전부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의 영화제에 초청됐습니다. 장동윤은 이번 작품을 통해 어엿한 감독으로 평가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가 고등학생 소녀와 막걸리라는 신선한 조합을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영화는 4월 15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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