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시장 열기 '후끈'…與 '단일화·정책연대 합종연횡', 국힘 '이정현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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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시장 열기 '후끈'…與 '단일화·정책연대 합종연횡', 국힘 '이정현 등판'

폴리뉴스 2026-03-30 19:07:32 신고

29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권역별 정책배심원 토론회 [사진=연합뉴스]
29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권역별 정책배심원 토론회 [사진=연합뉴스]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단일화와 정책연대 등을 통합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 

30일 신정훈·강기정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신 후보를 단일 후보로 확정하면서 '민형배-김영록-신정훈-주철현' 4파전 양상으로 재편됐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형배·김영록 후보가 각각 20%대 중반으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강기정·신정훈·주철현 후보가 10%대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3파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여당 후보가 4월 중순 경 최종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맞설 야권 후보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진보당은 기존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후보인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과 김선동 전 의원을 이종욱 후보로 단일화했고, 정의당은 강은미 전 의원이 대표주자로 나선다.

국민의힘에선 '이정현 등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원장인 그는 29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공천이 마무리되는 대로 가장 어려운 곳에서 역할을 다하겠다. 험지라고 물러서지 말고,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자. 누군가는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도 조만간 후보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 대표는 지난 26일 호남을 찾아 "통합특별시장 후보를 접촉 중이며, 포기하지 않고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신정훈, 강기정 제치고 단일후보…與 경선 사실상 3파전

'김영록·이병훈', '민형배·주철현' 협력 연대로 세 결집

4월 3~5일 본경선…과반 없을 경우 12~14일 결선투표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자리를 놓고 여권 내부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30일 신정훈 후보가 강기정 후보와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하면서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은 신정훈, 민형배, 주철현, 김영록(기호순) 후보 4파전으로 재편됐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민형배·김영록 후보가 각각 20%대 중반의 지지율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었고. 강기정·신정훈·주철현 후보가 10%안팎을 얻으며 '2강 2중 1약' 구도를 보였다. 

KBS 광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2~23일 민주당 경선 후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1603명, 전화 면접, 표본오차 ±2.4%P) 민형배 27%, 김영록 23%, 강기정 15%, 신정훈 10%, 주철현 8% 등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남도일보·광주 CBS 노컷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1787명, ARS, 표본오차 ±2.3%P)에서는 민형배 27.1%, 김영록 22.4%, 신정훈 12.3%, 강기정 12.0%, 주철현 8.5% 등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단일화를 통해 산술적으로 신정훈 후보가 공동 선두권에 올라갈 수 있게 됐다. 사실상 '신정훈-민형배-김영록' 3파전 양상이 된 것이다. 

특히 신 후보가 전남 중부권에 지지 기반을 두고 있고, 강 후보는 광주에 지지층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로 전체 판세를 흔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민형배 후보는 주철현 후보와 정책연대를 통해 세 결집에 나서고 있으며, 김영록 후보도 경선 사퇴자인 이병훈 전 후보를 영입해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시키는 등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본경선은 오는 4월 3~5일 실시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4월 12~14일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구인난' 국힘, 이정현 전남광주 '셀프공천' 가능성

민주당의 내부 경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으나 국민의힘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지방선거 공천 작업을 주도해 온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공천이 마무리되는 대로 당이 필요로 하는 가장 어려운 곳에서 역할을 다할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전남광주통합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지도부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된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험지인 호남에서 이 위원장이 갖고 있는 상징성이 있어서 삼고초려해서라도 모셔 와야 할 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어서 역할 충돌이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그럼에도 이보다 훌륭하고 상징성 있는 분을 찾기 어렵단 생각이 있다"며 "지금도 호남에서 묵묵히 뛰고 계시는 우리 당 후보들에게도 큰 힘이 되는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이 위원장은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됐고, 20대 때는 전남 순천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나와 3선 고지에 오른 바 있다.

진보 이종욱·정의 강은미…혁신당 "후보 접촉 중"

다른 야당들도 속속 후보를 확정하고 있다.

진보당은 이달 중순 논의를 거쳐 기존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후보인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과 김선동 전 의원을 이종욱 후보로 단일화했다. 

정의당은 강은미 전 의원이 대표주자로 나선다. 강 전 의원은 기초·광역의원을 거쳐 국회에 진출한 뒤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위해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혁신당도 조만간 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조국 대표는 지난 26일 나주 영산포 풍물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통합특별시장 후보를 접촉 중이며, 포기하지 않고 선거를 치르겠다"며 민주당과 경쟁을 공식화 했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는 모두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실시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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