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강기정 제치고 단일후보로…與 전남광주통합시장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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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강기정 제치고 단일후보로…與 전남광주통합시장 4파전

이데일리 2026-03-30 18:5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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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 신정훈 후보가 강기정 후보와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하며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강기정과 단일화한 신정훈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은 신정훈, 민형배, 주철현, 김영록(기호순) 후보 간 4파전으로 재편됐다.

신정훈, 강기정 후보는 30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후보로의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신 후보는 지난 28~29일 이틀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앞서 단일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 단일화는 양측이 각각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해 안심번호 기반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한 뒤, 결과를 합산해 평균 지지율이 높은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단일화 결과에 따라 강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했으며, 본경선은 기존 5인 구도에서 4인 경쟁 체제로 압축됐다. 양측은 통합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본경선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당초 강 후보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양측 캠프에서 공동본부장을 각각 5명씩 임명하는 등 ‘원팀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 협의 결과, 현직 단체장은 타 후보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강 후보의 선대위원장직은 취소됐다. 강 후보는 향후 시장 직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신정훈 후보라면 통합 특별시에 미래를 맡겨도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단일 후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이번 단일화는 단순한 지지율 결합이 아닌 시대적 열망이 결합된 결과”라며 “두 사람의 결단에 대한 시도민의 응답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단일화 발표 과정에서 눈물을 보이는 등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은 “1964년생 동갑으로 민주화운동을 함께한 동지”라는 점을 강조해왔으며, 신 후보는 “모진 세월을 함께 겪어온 만큼 신뢰는 바위처럼 단단하다”고 말했다.

오는 31일 예정된 민주당 본경선 후보 TV 토론회 참여 여부에 대해 강 후보는 “신 단일후보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단일화로 전남 중부권 기반의 신 후보가 광주 지지층 일부까지 흡수할 경우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지지층 간 완전한 결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민형배·주철현·김영록 후보 측에서도 대응 전략과 추가 연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어, 본경선을 앞두고 합종연횡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본경선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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