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이현정 기자) 성남시의 미혼남녀 결혼 장려 시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미혼남녀 만남 행사인 '솔로몬(SOLOMON)의 선택' 올 상반기 22~24기 행사에서 모두 70쌍의 커플 매칭이 성사됐다고 30일 밝혔다.
기수별로 ▲22기 행사(3월 21일, 감성타코 판교점) 23쌍 ▲23기 행사(3월 22일, 감성타코 판교점) 27쌍 ▲24기 행사(3월 28일, 백현동 탭퍼블릭) 20쌍이 각각 매칭됐다. 기수별 50쌍이 참가해 전체 150쌍 중 70쌍이 커플로 이어져 46.7%의 매칭률을 기록했다.
이번 상반기 행사는 300명 모집에 2천405명이 신청해 평균 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참여 자격은 27~39세(1986~1998년생) 직장인 미혼남녀로,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했다.
참여자들은 아이스브레이킹, 소그룹 교류, 1대1 순환 대화, 커플 게임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마무리 단계에서는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 제출하고, 서로 호감을 나타낸 커플에게는 상대방 연락처를 문자로 안내했다.
2023년 7월 시작된 솔로몬의 선택은 올해로 4년 차를 맞았다. 현재까지 13쌍이 결혼했고 10쌍이 결혼을 앞두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영국 로이터통신·스위스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ZZ)·프랑스 공영방송(France2)·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 11개사가 'K-중매' 정책으로 주요 기사로 다루며 국제적 관심을 끌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 시행 4년 차를 맞아 결혼했거나 결혼 예정인 커플이 23쌍으로 집계돼 시책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도 행사를 이어가 청년층의 건강한 만남과 관계 형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교류 행사 '커넥터스(Connect-us)'도 성황을 이뤘다. 시는 지난 29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수정구 창곡동)에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주제로 커넥터스를 개최했다. 성남시 거주자 또는 지역 내 기업체 재직 중인 27~43세(1982~1998년생) 미혼 직장인 300명(남녀 각 15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달리기·요가·테니스·축구·야구 등 운동 취향을 공유하고 토크 콘서트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크 콘서트는 예능 방송 '말자쇼' 진행자 개그우먼 김영희 씨가 맡았다. 관심 운동 분야별 소그룹(10명)을 구성해 공통 취향과 일상을 나누며 사회적 관계망을 넓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송 씨(여·34·공기업 재직)는 "운동이라는 공동 관심사가 있어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커넥터스는 취향 맞고 마음 맞는 청년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운동이 매개가 돼 형식적인 만남이 아닌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오는 12월 같은 행사를 한 차례 더 개최할 계획이다.
Copyright ⓒ 뉴스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