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왼쪽 뒤)와 카니 추쿠에메카가 28일(한국시간)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서 5-1 승리를 거둔 뒤 껴안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오스트리아축구협회 홈페이지
오스트리아 랄프 랑닉 감독이 지난해 10월 루마니아와 원정경기 도중 박수를 치고 있다. 부쿠레슈티|AP뉴시스
축구국가대표팀은 다음달 1일(한국시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올해 A매치 두 번째 상대인 오스트리아는 2026북중미월드컵서 맞붙을 유럽 팀을 가정한 스파링 파트너다. 한국은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 결승에 오른 덴마크와 체코 중 한 팀과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서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2위, 오스트리아가 25위이며 두 팀의 A매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스트리아는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H조에서 6승1무1패(승점 19)를 기록하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루마니아, 키프로스, 산마리노를 제치고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본선에서는 J조에 속해 아르헨티나, 알제리, 요르단과 경쟁한다.
오스트리아의 가장 큰 특징은 강한 전방 압박이다. 2022년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랄프 랑닉 감독(68)은 라이프치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며 압박 축구를 구축한 지도자다. 오스트리아의 주포인 미하엘 그레고리치(아우크스부르크)는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상대 수비수나 골키퍼가 볼을 잡으면 적극적으로 압박에 가담하며 1차 저지선 역할을 수행한다. 후방 빌드업이 불안한 한국으로선 이번 경기에서 압박 대응 능력을 시험받게 된다.
빠른 공수 전환도 위협적이다. 오스트리아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탈취한 뒤 단숨에 상대 진영으로 전개하는 속도가 빠르다.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중앙지향적인 공격 패턴은 빠른 공수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오스트리아는 4-2-3-1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하는데, 좌우 윙어로 나서는 마르셀 자비처(도르트문트)와 로마노 슈미트(베르더 브레멘)는 본래 중앙 미드필더 성향이 강하다. 이들은 공격 시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며 순간적으로 공격 숫자를 늘리고, 측면보다 중앙에서 직선적인 공격 전개로 골을 노린다. 특히 자비처는 28일 가나와 친선전(5-1 승)서 1골·2도움을 기록해 홍명보호의 핵심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