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작년 순익 3074억원…이자수익 감소에 소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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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작년 순익 3074억원…이자수익 감소에 소폭 둔화

직썰 2026-03-30 17:59: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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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

[직썰 / 손성은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 30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이자수익 감소 영향으로 전체 실적은 소폭 둔화됐다.

한국씨티은행은 2025년도 총수익 1조419억원, 당기순이익 307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총수익은 11.4%, 순이익은 1.5% 감소했다.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은 전년보다 31% 증가하며 수익 다각화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소비자금융 부문 단계적 폐지에 따른 자산 감소와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이자수익이 34.9% 줄어들면서 전체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비용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해 비용은 6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특히 대손비용은 중견기업 부문 충당금 적립액과 소비자금융 관련 비용 감소 영향으로 1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7.7% 급감했다.

자산과 수신은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대출금은 11조3000억원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 증가 영향에 따라 전년 대비 9.6% 늘었다. 예수금은 기업금융 부문 성장에 힘입어 20조원으로 11.4%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는 엇갈렸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로 전년보다 0.14%포인트 하락했으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5.54%로 0.23%포인트 상승했다.

자본 건전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은 31.76%, 보통주자본비율은 30.84%로 전년 대비 각각 2.52%포인트, 2.36%포인트 하락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략적 사업영역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비이자수익 확대와 신용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파트너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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