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 좌초한 혹등고래 일주일째 구조작업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발트해 좌초한 혹등고래 일주일째 구조작업

연합뉴스 2026-03-30 17:52:29 신고

3줄요약
좌초한 고래 좌초한 고래

[AFP PHOTO / DANIEL MÜLLER / GREENPEACE GERMANY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발트해 연안에 혹등고래 한마리가 좌초해 당국이 일주일째 구조작업 중이다.

30일(현지시간) NDR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독일 북부 티멘도르프 해안 모래벌판에서 발견된 이 고래는 이날 오전 현재 최초 발견 지점에서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비스마어만 발피시섬 인근에 머무르고 있다.

몸길이 12∼15m, 몸무게 약 15t으로 추정되는 고래는 썰물 때 수심이 얕으면 30㎝에 불과한 이 지역 해안에 갇혀 좀처럼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다.

구조당국은 그동안 준설선과 굴착기를 투입해 북쪽으로 물길을 만들어줬다. 그러나 고래는 얕은 바다를 맴돌다가 좌초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 고래는 일주일째 넓은 바다로 나가지 못하면서 호흡이 뜸해지는 등 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입에는 어선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밧줄이 걸려 있다. 전날은 갈매기들이 내려앉아 등을 쪼아대는 모습마저 관찰됐다.

고래 지켜보는 시민들 고래 지켜보는 시민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혹등고래는 여름철 노르웨이와 그린란드 인근 북대서양, 알래스카 근처 북태평양 등지에 살다가 겨울에는 카리브해 등 남쪽으로 이동해 짝짓기를 한다. 발트해에는 주로 몸길이가 2∼4m로 더 작은 돌고래가 산다. 생물학자들은 이 고래가 선박 소음으로 방향감각을 잃었거나 먹이를 찾아 물고기 떼를 쫓다가 발트해로 잘못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당국은 고래를 살리려면 북해를 거쳐 대서양으로 헤엄쳐 나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일단 스스로 기력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당국이 24시간 건강 상태를 관찰 중인 가운데 비관론이 점점 늘고 있다. 그린피스의 프란치스카 잘만은 고래가 여전히 숨쉬고 있다면서도 "안타깝지만 생존 가능성이 커지지는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환경장관 틸 바크하우스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최악의 상황을 전부터 검토해 왔다"며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기를 여전히 바란다"고 말했다.

dad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