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물류 거점 ‘바르셀로나’···부산항만공사, K-기업 교두보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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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 물류 거점 ‘바르셀로나’···부산항만공사, K-기업 교두보 구축 본격화

이뉴스투데이 2026-03-30 17:1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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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는 27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주요 수출 및 물류 기업 10여 개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는 27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주요 수출 및 물류 기업 10여 개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유럽 진출 K-기업들의 물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수출 기업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는 27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주요 수출 및 물류 기업 10여 개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6일 바르셀로나항과의 ‘자매항 협약’ 체결 직후 진행된 것으로, 양 항만 간 파트너십 격상의 성과를 실제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혜택으로 직결시키려는 부산항만공사의 적극적인 현장 소통 행보다.

이날 간담회에서 부산항만공사는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해상 공급망 불안정성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현장 고충을 심도 있게 청취했다. 참석 기업들은 바르셀로나항 등 유럽 주요 관문에서의 물류 지연 우려를 공유하며,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BPA의 지속적인 물류 인프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바르셀로나 배후물류단지(ZAL) 내 ‘B2B(Busan to Barcelona) 물류센터’의 활용 방안과 부가가치세 환급 등 세금 관련 컨설팅 제도를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간담회 현장에서 해당 B2B 물류센터를 이용 중인 한 수출기업 대표는 “기존에는 복잡한 부가세 등 현지 세제 문제로 어쩔 수 없이 ‘부산–로테르담–바르셀로나’를 거치는 우회 운송을 해왔다. 하지만 부산항만공사의 맞춤형 세제 컨설팅과 현지 물류센터를 통해 ‘부산–바르셀로나 직항’으로 전환할 수 있었고, 약 30%의 물류비 절감과 운송 시간 단축을 동시에 이뤄냈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의 실질적인 건의사항들을 바탕으로, 남유럽 진출 기업들이 겪는 통관 및 구조적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현지 밀착 지원 정책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어떠한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물류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부산항만공사의 핵심 책무”라며,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공급망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도 유럽, 미주 등 해외 주요 전략 거점에서 우리 기업과의 소통 접점을 넓히고, K-물류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해 국가 수출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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