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청사 전경.(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29일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며 시민들에게 종량제봉투의 과도한 구매나 사재기 자제를 당부했다.
최근 중동지역 전쟁으로 종량제봉투 원료인 나프타 수급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지역 일부 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소에서 부족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23~25일 포항시 일부 판매소에서 종량제봉투 구매량이 급격히 늘어나 평소보다 최대 5배 이상 주문이 몰렸다.
시는 이번 현상을 재고 부족이 아닌 유통 단계에서의 일시적 수급 불균형으로 판단하며 수급 관리 강화에 나선 상태다.
특히 종량제봉투 가격은 지자체 조례에 따라 관리되는 공공요금 성격으로, 휘발유 등 외부 원자재 가격 변동과 관계없이 임의 인상이 불가능하다.
시는 판매소에 대량 구매 자제 안내문 부착을 요청하고 봉투 제작업체의 생산량 확대를 통해 공급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과도한 구매 집중은 유통망에 부담을 주고 시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고 가정에서도 재활용을 통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일 수 있도록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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