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라임 딥톡] 이란전쟁 장기화! 5월 미·중 정상회담 전 종료 예상하는 이유
◦진행: 오세혁 아나운서
◦출연: 이경민 /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
◦제작: 김준호 PD
◦날짜: 2026년 3월30일(월)
이란 전쟁이 31일째 이어지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동반 불안에 빠졌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4%를 상회하는 등 주요 가격지표가 일제히 임계치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반등 흐름을 이어가던 국내 증시도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30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예상보다 길어지며 유가, 금리, 달러 등 핵심 변수들이 동시에 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미국 증시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는 데 이어서 지난주에는 50주 이평선까지 깨면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고, 국내 증시 역시 버티던 흐름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하방 경직성이 존재한다는 평가다. 이 부장은 “코스피 선행 PER이 8배를 하회한 구간은 과거에도 장기화된 적이 없었다”며 “언더슈팅이 나타나더라도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 반등 여지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선행 EPS 기준 PER 10배 수준은 6650선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시 지수 회복 여력이 크다는 판단이다.
시장 방향성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여부가 꼽힌다. 그는 “현재 모든 시장 변수는 중동 리스크”라며 “긴장 완화 시 금리·환율·유가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며 반등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쟁이 3~6개월 이상 장기화되기보다는 4월 중 일정 부분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향후 리스크 확대 여부는 군사적 확전 가능성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 △홍해 봉쇄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그는 “홍해까지 봉쇄될 경우 중동 전역으로 확전될 수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 역시 단기적으로는 100달러 수준에서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가 우회 수송로를 확보하면서 실제 공급 차질은 약 7.5%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홍해 봉쇄나 협상 결렬, 지상군 투입 등이 현실화될 경우 유가 급등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이경민 부장은 “유가 급등이 장기화될 경우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압력으로 이어져 경기 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며 “지금 시점에서는 오일쇼크급 흐름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보지만, 확률은 아직까지는 낮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시장은 단기 충격 속에서도 방향성 자체가 훼손되지는 않았다는 판단이다. 그는 “만약 4월 중에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다면 일시적인 타격에 그치고, 실질적인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지금 전반적인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을 보면 약간의 하향 조정은 있지만 이걸로 인해 시장이 꺾이는 그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 전략과 관련해 이경민 팀장은 “지금은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라면서 “코스피가 PER 8배 이하로 내려왔을 때는 항상 큰 수익을 가져다줬던 레벨”이라고 전했다.
또한 4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관련해서는 “최근 3개월 영업이익 전망보다 1개월 영업이익 전망이 높을 정도로 실적 전망이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라면서 “그 와중에 밸류에이션도 실적도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으로, 현재는 반도체를 담아가기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