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주민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분당수서 간 도로 소음저감 사업 단절 구간에 대한 대책을 마련, 7년여간 이어지던 갈등이 해결될지 주목된다.
30일 시에 따르면 하루 평균 차량 20만여대가 다니는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분당수서로) 중 GTX성남역사(이매동 아름삼거리)~야탑동 벌말지하차도 왕복 6차로 구간(1.59㎞)에 소음저감시설 설치 및 상부공원화 1단계 사업을 2015년 7월 착공, 2023년 11월 완공했다.
이 사업은 분당수서로에서 발생하는 소음 및 분진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도로를 복개 형태의 구조물로 덮은 뒤 그 위에 흙을 덮어 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1단계 사업 중 매송2교 약 400m 구간이 단절 상태로 지어졌다. 이에 1단계 사업이 한창이던 2019년부터 매송2교 서울 방향 바로 옆에 있는 1천132가구 규모의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집단 민원이 접수됐다. 매송2교에서 발생하는 분진 및 소음, 빛공해 등으로 피해를 겪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매송2교 구간에 방음터널 등을 짓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터널을 뚫기 위해선 길이, 위험, 차량통행량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방재등급을 1~4단계로 적용하고 이격등급을 매긴다. 매송2교 구간은 방재·이격등급이 4등급에 해당돼 하나의 터널로 짓기 어려워 사업에서 제외된 것이다.
이 같은 이유로 7년 가까이 해결 실마리를 찾기 못해 시와 주민 간 갈등이 지속됐으며 주민들은 소음방지 대책 요구를 꾸준히 제기하면서 시가 골머리를 앓아 왔다.
이후 시는 현장 조사 및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최근 관련 대책을 내놨는데 매송2교 일부(50m)와 민원이 제기된 아파트로 향하는 도로(10m)에 방음터널을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관련 절차를 거쳐 방음터널 설치공사에 나설 계획”이라며 “내년 하반기면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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