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팀이 수원에서 뛴다?' 아시아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결승 수원 개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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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팀이 수원에서 뛴다?' 아시아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결승 수원 개최 확정

풋볼리스트 2026-03-30 16:0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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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북한팀이 한국에서 뛰는 이색적인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

30일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공문을 통해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지를 대한민국 수원으로 공식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경기장은 준결승 진출팀 수원FC위민의 홈 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이다.

축구협회는 지난 1월 AFC에 개최 의향서를 제출했으나, 규정상 해당 협회 소속 클럽이 준결승에 진출해야만 유치 자격이 유효했다. 수원FC위민은 지난 29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8강전에서 지소연, 김혜리 등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중국의 우한장다를 4-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며 개최권을 가져왔다.

5월 20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준결승전에서는 개최국 팀인 수원FC위민과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북 대결’이 성사돼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멜버른시티(호주)와 도쿄베르디벨레자(일본)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결승전은 5월 23일에 개최된다.

이번에 2회째를 맞이하는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는 지난해 여자축구 활성화라는 국제적인 흐름에 맞춰 AFC가 런칭했다. 아시아 각국 여자 축구 리그의 우승팀들끼리 격돌하며, 남자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의 파이널 스테이지(8강전~결승전)가 단일 개최지(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는 것처럼 여자 챔피언스리그도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단일 개최지에서 개최된다. 우승상금은 100만 달러,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다.

축구협회는 지난 2019년 AWCL의 전신인 파일럿 토너먼트를 용인에서 개최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아시아 여자 클럽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를 국내에 마련하게 됐다. 이번 대회 유치는 여자 축구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WK리그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수원FC위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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