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중동 리스크에 비상체제 가동…100조+α·53조 자금 총동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금융권, 중동 리스크에 비상체제 가동…100조+α·53조 자금 총동원

직썰 2026-03-30 15:46:57 신고

3줄요약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상황 관련 금융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상황 관련 금융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정부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에 대응해 금융권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금융시장 변동성과 실물경제 충격을 동시에 차단하기 위해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을 아우르는 전방위 지원에 돌입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중동상황 관련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금융부문 비상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금융위·금융감독원·정책금융기관·민간 금융권이 참여하는 ‘금융부문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중동전쟁이 지속되면서 금융시장과 민생·실물경제 전반에 복합적인 충격이 확대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최악의 상황까지 포함해 빈틈없는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우선 실물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정책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프로그램 규모를 기존보다 4조원 늘린 24조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향후 상황 장기화 시 추가 확대도 검토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도 세분화했다. 기업 부문에서는 피해기업과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긴급 운영자금과 유동성을 공급하고,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을 통해 원유 확보를 위한 자금 지원도 병행한다.  

서민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저금리 정책금융상품을 통해 자금 부담을 낮춘다. 금융취약계층에는 연 4.5% 수준의 생계자금 대출과 56% 금리의 불법사금융 예방 대출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대상 ‘더드림’ 프로그램(10조원 규모)을 통해 우대금리(0.20.5%포인트)와 보증료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민간 금융권도 대규모 자금 공급에 나선다. 5대 금융지주와 은행권은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총 53조원+α 규모의 신규 자금을 공급하고, 기업별로 최대 0.8~2.0%포인트 수준의 우대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대출에 대한 부담 완화 조치도 병행된다. 기업 대출의 경우 최대 12개월 범위 내에서 만기 연장과 원금 상환 유예를 지원하고, 외환 수수료와 금리 인하 등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업권별 맞춤 지원도 확대된다. 보험업권은 보험료 납입 유예와 보험금 신속 지급, 자동차보험료 할인 등을 추진하고, 카드·여전업권은 주유 할인 확대와 교통비 지원, 화물차 할부금융 원금 상환 유예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권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투자자 대상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시장안정화 조치에도 적극 참여한다.

금융시장 안정 조치도 병행된다. 정부는 ‘100조원+α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필요시 즉각 확대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산업 전반의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 금융당국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해 잠재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금융회사 건전성 지표를 상시 관리하는 등 ‘약한 고리’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금융은 실물경제의 방파제라는 생각으로 전 금융권이 하나의 팀이 되어 대응해야 한다”며 “위기 대응을 계기로 금융 시스템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