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배지환(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팀)이 빅리그에 돌아올 수 있을까. 마이너리그 2번째 경기에서 홈런포를 작렬했다.
시라큐스 메츠 소속의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의 폴라 파크에서 열린 우스터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와 2026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정규시즌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배지환의 방망이가 가볍게 돌아갔다. 시라큐스는 2회 호세 로하스의 볼넷으로 1사 1루 상황을 만들었다. 여기서 배지환은 우스터 선발 페이튼 톨리의 초구 몸쪽 패스트볼을 공략,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배지환은 2사 후 헤이든 센거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2-0 리드에 힘을 보탰다.
배지환은 팀이 4-0으로 앞서던 3회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앞 주자들의 더블 스틸로 2, 3루 찬스를 맞이한 그는 0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그리고 3구째 커터를 잡아당겼으나 2루수 땅볼이 됐고, 주자들은 움직이지 못하고 배지환 혼자 아웃되고 말았다.
이후 배지환은 직선타와 희생번트로 3, 4번째 타석을 보냈다. 그리고 마지막 기회에서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8회 8-8 동점을 허용한 후 9회 공격에서 시라큐스는 1사 후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2루타로 찬스를 잡았다.
배지환은 카일 켈러의 바깥쪽 높은 볼을 잡아당겼다. 타구는 우중간으로 날아갔고, 중견수가 잡을 수 없는 외야 펜스 너머로 향했다. 투런 홈런이었다. 개인 2번째 경기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시라큐스는 이 한방으로 10-8로 앞서나갔고,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리했다.
이날 배지환은 5타석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지만, 초반부터 눈도장을 찍으면서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배지환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4시즌을 뛰었다. 통산 163경기에서 타율 0.223(461타수 103안타), 2홈런 44타점 74득점, 37도루(12실패), 출루율 0.294 장타율 0.293, OPs 0.586의 성적을 거뒀다.
2023시즌 많은 기회를 받으며 111경기에서 0.231의 타율과 24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격에서 약점을 드러냈고, 결국 이후 2년 동안 42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지난해 감독 교체 이후에도 기회를 얻지 못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츠로 이적했다.
배지환은 올해 시범경기 11게임에서 타율 0.294, OPS 0.871을 기록했다. 확실한 임팩트를 주지 못한 그는 결국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출발하게 됐다.
메츠의 로스터는 배지환이 뚫기는 쉽지 않다. 내야에는 프란시스코 린도어나 보 비솃, 마커스 시미언 등이 주전을 지키고 있고, 외야 역시 후안 소토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등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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