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동희가 12일 사직구장서 열린 KT와 시범경기서 1루수 수비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옆구리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서 제외된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27)가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한동희는 29일 경산볼파크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2군)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로 실전 감각을 깨웠다. 시범경기 기간 옆구리 부상을 당한 그는 개막 엔트리서 제외된 뒤 2주간 회복에 전념했다. 13일 사직 KT 위즈전을 앞두고 옆구리 뭉침 증세를 보인 그는 이튿날 병원서 왼쪽 내복사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16일 만에 출전한 그는 멀티 히트로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남은 건 수비다. 수비를 소화한 뒤에도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어야 한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수비까지 점검한 뒤 무리가 없다고 판단이 되면 1군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서 한동희를 1루수로 준비시켰다. 하지만 개막 직전 다치는 바람에 구상이 한 차례 틀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1루수로 활약한 나승엽도 캠프 기간 사행성 게임장 출입에 따른 징계로 이탈했다. 김 감독은 팀 내 입지가 좁아졌던 베테랑 노진혁에게 기회를 주며 공백을 메우고 있다.
롯데 한동희가 12일 사직구장서 열린 KT와 시범경기서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1군에 복귀하면 롯데는 천군만마를 얻는다. 롯데는 지난 스토브리그서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 지난해 국군체육부대(상무)서 전역한 한동희가 유일한 보강이나 다름없었다. 한동희는 지난해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서 안타(154개), 홈런(27개), 타점(115타점), 장타율(0.675), 득점(107개) 등 5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개막 2연승을 달린 롯데에 날개를 달지 주목된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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