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도시계획시설 지정 이후 표류…내년 말 준공 목표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지난 27일 덕양구 행신동 656-6번지 일원에서 '토당근린공원'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원 조성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토당근린공원은 1971년 도시계획시설로 최초 결정된 후 예산 부족 등으로 인해 55년 동안 서류상으로만 존재해 왔다.
특히 2020년 6월 도입된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해 공원 해제 위기에 처했으나, 고양시가 실시계획인가와 지장물 철거 등 정면 돌파에 나서면서 사업 동력을 확보했다.
시는 토지 보상비 약 633억원과 공원 조성공사비 121억원 등 총사업비 754억원을 투입해 행주동과 행신1·2동 일대 약 10만5천917㎡ 규모의 공원을 내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토당근린공원 전체 면적의 약 73%를 녹지로 확보해 도심 내 자연형 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산림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경작지와 옛 주거지 등 훼손된 지역을 중심으로 시설을 배치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공원을 설계했다.
공원은 '토당숲, 숲의 이야기를 들어 봐'라는 콘셉트로 자연과 사람, 지역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힐링숲, 모두의숲, 이야기숲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공원이 완공되면 인근 6만여 명의 주민은 물론 능곡 재개발로 유입될 약 2천500세대 신규 인구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녹지 축이 형성될 전망이다.
착공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과 시의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경과를 공유하고 시삽식 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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