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인 한준호 의원(고양을)이 30일 “돌봄은 개인과 가족의 부담이 아니라 사회의 책임”이라며 경기도형 통합돌봄 정책을 발표했다.
한 후보는 이날 광명시립하안노인종합복지관 앞에서 “3차 비전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은 삶을 버티게 하는 문제가 아니라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내는 기반”이라며 “아이가 아플 때, 부모를 모실 때, 내가 아플 때 도민이 가장 약해지는 순간에 경기도가 책임지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신청해야만 지원이 연결되는 구조여서 필요한 분들이 늦게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AI 기반 선제형 돌봄 체계를 구축해 필요한 시점보다 먼저 찾아가는 돌봄으로 바꾸고, ‘경기도 돌봄 표준’을 마련해 지역 간 격차도 줄이겠다”고 말했다.
생활밀착형 돌봄 인프라 확충 방안도 내놨다. 한 후보는 “도민이 원하는 것은 복잡한 제도가 아니라 지금 당장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돌봄”이라며 “아파트 지역에는 5분 생활권 돌봄센터를, 구도심에는 돌봄사랑방을, 농촌에는 이동형 돌봄 서비스를 도입해 생활 속 돌봄 공백을 메우겠다”고 밝혔다.
또 유휴공간을 활용한 돌봄 거점 1천개소를 조성하고, 지하철 역사에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키즈레일 거점형 어린이집’을 도입해 출퇴근 시간대 돌봄 부담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간병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책도 제시했다. 한 후보는 “병보다 간병비가 더 두렵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라며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 ‘안심간호병실’을 도입해 보호자 없이도 간호 인력이 책임지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치매 환자와 중증환자를 우선 대상으로 삼고, 간호 인력 기준도 강화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투석환자를 위한 병원동행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돌봄은 복지의 일부가 아니라 도민의 존엄과 일상을 지키는 기반”이라며 “신청해야 닿는 돌봄이 아니라 필요할 때 곁에 있는 돌봄, 가족이 버티는 돌봄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돌봄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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