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여름 항공기 운항횟수 늘려 인천-지방 연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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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여름 항공기 운항횟수 늘려 인천-지방 연계 강화

경기일보 2026-03-30 14:0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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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전경. 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전경. 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6년 여름시즌(3월29일~10월24일)의 1일 평균 정기편 항공기 운항 횟수가 지난 2025년 여름 시즌(1천159회) 대비 최대 9.1% 늘어난 1천260회 이상 전망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운항횟수 확대는 인천공항의 ‘슬롯’이 종전 78회에서 80회로 늘어난 것이 주 요인이다. ‘슬롯’은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가능 횟수로, 항공사는 슬롯을 확보해야만 노선을 운항할 수 있다. 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완료에 따른 제4활주로 운영 본격화, 보안검색대 전면 최신화 등으로 항공기 이착륙 및 여객처리 효율이 늘어나 시간당 이·착륙할 수 있는 항공 편수가 증가했다.

 

인천공항 슬롯은 2001년 개항 때 38회로 시작했으며, 정부의 허브 경쟁력 강화 정책에 힘입어 꾸준히 늘어났다. 올해 여름 시즌부터 적용하는 ‘시간당 이착륙 횟수 80회’는 세계 공항 가운데 8위에 해당하는 슬롯 용량이다. 인천공항이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의 운항 인프라를 갖췄음을 의미한다.

 

공항공사는 시간당 80회로 확대한 슬롯을 통해 연간 1만220편의 운항과 238만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오는 5월 예정한 인천-제주 국내선 재개, 인천-김해 내항기 증편 등에 슬롯을 최우선 배정해 인천과 지방의 연계를 강화하고, 동남아-미주 등 핵심 환승축 연결편 간 슬롯을 조정해 운항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용 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은 “시간당 80회는 항공기가 45초에 1대씩 이·착륙한다는 의미”라며 “확대한 슬롯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외래 관광객 3천만명 조기 달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화물 항공편에도 슬롯을 적극 배정, 항공 물류 운송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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