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청년 중심 콘텐츠 인재 양성에 나섰다. 양 기관은 27일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2026 충북 스토리 크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이 여는 충북 콘텐츠의 미래’를 주제로 지역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창작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스토리 크루는 지역 문화와 자원을 청년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콘텐츠로 제작하는 대학생 중심 창작 네트워크다.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콘텐츠 산업의 기반을 확장하는 인재 육성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이번 기수에는 건국대학교, 극동대학교, 세명대학교, 우석대학교, 중원대학교, 청주대학교, 충청대학교 등 7개 대학에서 선발된 150명이 참여했다. 다양한 전공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행사는 오리엔테이션과 발대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지역특화 AI 영상 콘텐츠 제작 사례가 공유됐고, AI 미디어 분야 전문가 강연이 이어지며 최신 콘텐츠 제작 흐름과 실무 경험을 접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최근 콘텐츠 산업에서 인공지능 기반 제작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을 반영한 구성으로 풀이된다.
발대식에서는 충북과기원과 참여 대학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에는 청년 주도의 지역 스토리 발굴, 콘텐츠 제작 지원,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단발성 프로그램이 아닌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현장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대표 학생 발표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공동 퍼포먼스를 통해 프로젝트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지역 콘텐츠 경쟁력의 핵심을 청년 창작자에서 찾았다. 지역의 이야기를 가장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는 주체가 청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청년 참여형 콘텐츠 사업이 실질적인 산업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후속 지원과 시장 연계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콘텐츠 제작 경험 제공을 넘어 유통, 수익화, 창업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갖춰져야 한다는 의미다.
충북도는 이번 스토리 크루 운영을 기반으로 지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향후 제작된 콘텐츠가 실제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그리고 청년 창작자들이 산업 내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사업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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