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국립수목원과 협업으로 정원자원을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포천시 치매안심센터는 경도인지장애군과 치매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정원치유 프로그램 ‘기억이음’ 참여자를 모집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자연 속에서 식물과 교감하는 활동을 통해 인지기능 유지 및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500년 이상 보존된 광릉숲을 기반으로 한 국립수목원의 치유정원과 생태 산책로를 활용해 자연 치유 효과를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경도인지장애는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로 꾸준한 인지 자극과 사회적 활동이 병행될 경우 치매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그램은 국립수목원 내 치유정원과 산책로를 중심으로 정원 관리 및 식물 관찰, 정원 작품 만들기, 명상 활동 등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된다.
숲길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 활동 및 정원 기반 체험을 결합해 참여자의 감각 자극과 심리 안정, 신체 활동을 동시에 유도한다는 점에서 기존 실내 중심 프로그램과 차별화된다.
또 정원치유 전문인력과 치매 전문인력이 함께 참여해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사전·사후 인지기능 검사, 정서 상태 평가를 통해 실질적인 효과도 점검할 계획이다.
‘기억이음’ 프로그램은 5월4일부터 9월7일까지 격주 월요일마다 총 10회 운영된다. 참여자 간 교류를 통해 사회적 관계 형성과 우울감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사업은 지역의 대표 자연자원을 활용한 ‘현장형 치매 예방 모델’로 의료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생활 속 예방과 돌봄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박은숙 포천시보건소장은 “정원이라는 치유 공간에서의 경험이 인지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지역 자연자원을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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