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부상에서 회복 후 1군 복귀를 준비 중인 내야수 한동희에 대해 '주전 경쟁'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지만, 게임에 나서기 위해서는 증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 앞서 "한동희가 1군에 올라오면 컨디션 등을 봐야 한다"며 "한동희가 지금은 그렇게 내 마음속에 확고하게 자리를 못 잡았다"고 말했다.
1999년생인 한동희는 2018년 경남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할 때부터 '포스트 이대호'로 주목받았다. 꾸준히 1군에서 주전으로 뛰던 중 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24년 6월부터 국군체육무대(상무)에 입대, 복무 기간 동안 퓨처스리그를 폭격했다. 2025시즌 2군 100경기 385타수 154안타 타율 0.400, 27홈런, 115타점, 출루율 0.480, 장타율 0.675로 엄청난 화력을 뽐냈다.
한동희가 군 입대 전 커리어 하이였던 2022시즌 129경기 타율 0.307, 140안타, 14홈런, 65타점 정도의 활약을 해줄 수 있다면, 롯데 타선의 무게감이 크게 달라진다. 김태형 감독은 물론 롯데 전체가 '한동희 효과'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한동희는 지난 13일 KT 위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옆구리 통증을 호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페넌트레이스 개막에 맞춰 100% 컨디션을 발휘하기는 어렵게 됐다. 한 달 가까운 실전 공백이 발생한 것도 롯데 입장에서는 뼈아팠다.
한동희는 불행 중 다행으로 재검진에서 옆구리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T-배팅 등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서 다시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실전에 나서도 될 정도로 컨디션과 몸 상태가 회복됐다.
한동희는 29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3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롯데는 한동희가 퓨처스리그에서 수비까지 소화한 뒤 1군 콜업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태형 감독의 구상에는 '3루수 한동희'는 없는 상태다. 한동희가 1군으로 돌아오더라도 군 입대 전이나 상무 시절처럼 3루를 지키는 경우는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루, 지명타자 위치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롯데의 개막 1루수는 베테랑 노진혁이었다. 주축 내야수 나승엽, 고승민이 지난 2월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도박 업소 출입 논란으로 KBO로부터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가운데 현재 경기력과 컨디션이 가장 좋은 노진혁이 기회를 얻었다. 노진혁은 삼성과의 개막 2연전에서 8타수 3안타 1홈런으로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김태형 감독은 "한동희가 타선에 들어오는 게 정상적으로 팀이 돌아가는 것"이라면서도 "잘하는 선수가 계속 (주전으로) 나가는 거다. 노진혁이 지금 페이스가 좋다"며 "한동희가 1군에 오면 타격감이 좋은 노진혁과 함께 어떻게 기용할지 고민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28일 개막전을 앞두고도 "(고정된) 주전이 어디 있나. 선발로 나가는 사람이 주전이다. 선수들이 팀 승리를 위해 뭉쳐서 집중하는 건 좋지만, 자기 자리는 (경쟁에서) 싸워 이겨야 한다"며 선수들이 조금 더 독한 마음을 먹을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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