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벤 데이비스가 토트넘 홋스퍼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영국 ‘더선’은 30일(한국시간)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대체할 후보로 토트넘 선수가 연결되자 토트넘 팬들이 경악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강등 위기에 처한 토트넘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투도르 감독과 상호 합의로 결별했다. 이고르 감독 선임 후 44일 만에 내린 결정이다. 상황이 더 나쁘지기 전에 결단을 내린 것.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앞으로 며칠 안에 토트넘이 새로운 감독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선수들이A매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올 때 맞춰 새로운 감독을 두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여러 사령탑이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바로 토트넘 베테랑 수비수 데이비스다. 데이비스는 지난 2014-15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뒤 통산 363경기 10골 26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이번 시즌 도중 큰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올 시즌 더 이상 뛸 수 없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데이비스는 1월에 시즌 아웃 부상을 입었다. 시즌 종료까지 감독직을 맡을 준비가 됐을 수도 있다. 그는 이미 UEFA A 라이센스가 있다”라면서도 “데이비스가 투도르 감독을 대체할 수 있다. 이는 이번 시즌 가장 극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런데 토트넘 팬심이 좋지 않다. ‘더선’은 “데이비스는 UEFA A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선수단 내부에서 고참 멤버로 인기가 있다. 예상 밖의 선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싸우는 상황에서 데이비스가 벤치에 앉는다는 건 팬들에게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데이비스라고? 내가 제대로 읽고 있는 건가? 토트넘만이 투도르 감독을 데려와 망치고 그걸 더 악화시킬 수 있다”라며 분노했다. 다른 팬들도 “이건 말도 안 된다”, “이번 시즌은 점점 더 미쳐가고 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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