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버린 숲에 다시 푸른 꿈…시민 나무심기·지속가능 산림복원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지난해 3월 경북 북부를 휩쓴 초대형 산불로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기 위한 시민 참여형 나무 심기 행사가 경북 안동에서 열린다.
㈔평화의 숲은 다음 달 4일 안동시 풍천면 어담리 일원에서 '안동 산불 피해지 복원을 위한 시민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형 산불로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고, 건강한 산림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활엽수 중심 식재를 통해 생물 다양성을 높이고, 산불에 강한 산림구조로 전환하는 시범 모델을 현장에 적용하는 데 의미가 있다.
행사에는 시민단체 회원과 주민, 기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여해 나무 심기 활동을 진행한다.
우원식 국회의장,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임미애 국회의원, 박은식 산림청장, 조대엽 전 국정기획위원장,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40분까지 집결한 뒤 행사장으로 이동하며, 행사는 개회식과 내빈 소개, 산불 피해지 복원 계획 설명, 식재 방법 안내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약 50분간 나무 심기 활동이 이어진다.
평화의 숲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복구를 넘어 산불 저항성이 높은 활엽수 위주의 혼효림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산림복원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재현 평화의 숲 대표는 "산불 피해지의 생태적 회복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산림복원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 기반의 산림복원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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