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처|tvN ‘유 퀴즈 온 블럭’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유명 영화 번역가 황석희가 성범죄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보도와 사실 부분에 대해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황석희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의혹에 대해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 또는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포함될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스패치의 단독 보도로 시작됐다. 보도에 따르면 황석희는 과거 두 차례 성범죄로 기소되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먼저 2005년 춘천에서 길 가던 여성들을 연달아 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범죄 행각은 번역가로서 입지를 다지던 시기에도 이어졌다. 2014년, 자신이 강의하던 문화센터 수강생을 만취 상태에서 모텔로 데려가 유사강간하고 알몸을 촬영한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진 것. 재판부는 동종 전과가 있음에도 가족의 생계와 반성 등을 이유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한편, 황석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 번역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13년 ‘웜바디스’로 스크린 번역에 데뷔한 이후, ‘데드풀’의 파격적인 의역을 통해 ‘초월 번역’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스타 번역가 반열에 올랐다. ‘스파이더맨’, ‘보헤미안 랩소디’ 등 600여 편의 외화를 작업했으며, 최근에는 에세이 ‘오역하는 말들’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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