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직격…“주주 신뢰 저버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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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직격…“주주 신뢰 저버린 결정”

경기일보 2026-03-30 10:32: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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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 한화솔루션을 향해 “주주 신뢰를 저버린 결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화솔루션이 기존 주식의 40%에 달하는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뒤 주가가 이틀 만에 20% 넘게 폭락했다”며 “주주들의 자산을 순식간에 증발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중동 사태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12.5%나 빠졌던 시점에 증자를 단행했다”며 “한화솔루션이 아니라 ‘한화트러블’이 됐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주주들에게 희망을 준 것이 아니라 고통만 안겼다”며 회사 측 대응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기업인 출신인 안 의원은 유상증자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증자는 설비 투자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수단일 수 있다”며 “기업이 미래 비전과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주주총회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충분히 설명했다면 이런 논란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유상증자의 자금 사용처를 문제 삼았다. 안 의원은 “조달 자금의 62.5%에 해당하는 1조5000억원을 회사 빚을 갚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이는 경영 실패를 주주의 손실로 메우려는 것이자, 주주를 단순히 돈만 대주는 ‘물주’로 보는 태도”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행태는 기업 스스로 정부의 관치를 불러올 수 있는 어리석은 행위”라며 “한화솔루션은 책임 경영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해 주주들에게 명쾌하게 해명하고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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