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는 30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27.23포인트(p,4.18%) 내린 5211.64다.
지수는 전장보다 257.07p(4.73%) 내린 5181.80으로 출발해 한때 5151.22까지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29억원, 299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783억원 매수 우위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이란 전쟁의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73%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67%, 2.15% 밀려났다.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을 통해 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과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 등으로 긴장은 오히려 높아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미국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
이밖에 미국 AI 기업 엔트로픽이 기존 모델을 크게 뛰어넘는 코딩, 추론 능력을 갖춘 새 모델인 ‘클로드 미소스’(Claude Mythos)를 개발 중이란 소식에 소프트웨어주 전반이 하락한 점도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69% 내렸다.
3월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 3월 확정치는 53.3으로, 작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동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은 한국시간 이날 오전 한때 115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국내 증시도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한국은 원유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국제유가 급등에 더욱 휘청이는 분위기다.
삼성전자(-4.01%)와 SK하이닉스(-5.86%)는 동반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5.71%), 삼성바이오로직스(-5.04%), SK스퀘어(-7.3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75%), 두산에너빌리티(-5.40%) 등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58p(3.91%) 내린 1096.9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9.74p(3.48%) 하락한 1101.77로 출발해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37억원, 98억원 순매수 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96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천당제약(-0.45%), 에코프로(-0.40%), 알테오젠(-5.38%), 레인보우로보틱스(-4.59%), 코오롱티슈진(-8.66%), 에이비엘바이오(-6.05%)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49%), HLB(0.75%), 펄어비스(6.12%) 등은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에 흥구석유(5.62%), 중앙에너비스(3.42%) 등 정유주는 급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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