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6·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무라카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무라카미는 화이트삭스가 2-4로 지고 있었던 2회 초 2사 뒤 밀워키 선발 투수 브랜든 스프롯이 구사한 낮은 코스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밀워키와의 개막 3연전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순간이었다. 무라카미는 28일 1차전에서는 9회, 29일에는 4회 아치를 그렸다.
무라카미는 2022시즌 일본프로야구(NPB)에서 56홈런을 기록하며 일본 선수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경신한 선수다. 멕시코와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전에서 결승타를 치며 국내 야구팬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그는 지난 시즌 부상 탓에 56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포스팅을 신청했고, 비인기구단인 화이트삭스와 비교적 짧은 2년 계약(총액 3400만 달러)에 사인했다. 자신의 가치를 보여준 뒤 다시 MLB 구단과 협상하겠다는 의지였다. 무라카미는 2026 WBC에서 2할 대 타율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MLB 개막 3연전에서는 화이트삭스 타자 중 가장 빛났다.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트레버 스토리가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이었던 2016년 데뷔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이 부분 1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현재 무라카미는 같은 지구(아메리칸리그 중부) 경쟁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특급 유망주 체이드 드라우터와 함께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더 주목받고 있다.
한편 무라카미와 함께 올 시즌 빅리그에 입성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일본인 타자 오카모토 카즈마도 이날 애슬레틱스전 4회 말 타석에서 빅리그 첫 홈런을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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