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소방관” 1천개 세운 현대모비스, 골든타임 지키는 ‘거리 안전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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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소방관” 1천개 세운 현대모비스, 골든타임 지키는 ‘거리 안전망’ 만든다

뉴스로드 2026-03-30 08:4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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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임직원과 가족들이 서울시 도봉구 일대 지상식 소화전 도색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가족들이 서울시 도봉구 일대 지상식 소화전 도색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현대모비스

[뉴스로드] 현대모비스가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소화전 도색 봉사활동을 수도권 전역으로 넓히며 지역사회의 화재 예방과 생활 안전망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꼬마 소방관’ 콘셉트로 새 단장되는 지상식 소화전이 누적 1천 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8일 서울 도봉소방서와 함께 임직원 및 가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봉구 일대 지상식(길거리) 소화전 도색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상식 소화전은 인도와 도로 경계 지점에 설치돼 화재 발생 시 가장 먼저 진압용수를 끌어올리는 시설로, 초기 화재를 잡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회사는 2024년부터 서울 서초구, 종로구, 경기 용인 등 수도권 지역에서 노후화되거나 눈에 잘 띄지 않는 지상식 소화전 800여 개의 시인성을 개선해 왔다. 이들 소화전은 밝고 눈에 잘 띄는 색상과 ‘꼬마 소방관’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재도색돼 시민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주변 불법주정차를 줄이는 효과도 내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사회의 호응에 힘입어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 도봉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수도권 내 추가 지역을 선정해 약 200개의 소화전을 추가로 도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일대에서만 누적 1천 개 규모의 지상식 소화전 개선을 마무리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사회공헌의 핵심가치로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 차량과 탑승자, 보행자를 보호하는 기술 개발을 넘어, 일상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도심 밀집 지역에서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지연되거나 소화전 위치를 찾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문제에 착안해, 소화전의 시인성을 높이는 봉사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주변 구조물이나 가로수, 불법 주정차 차량 등에 가려 소화전이 잘 보이지 않거나, 인근에 쓰레기 투기가 이어져 접근이 어려운 사례가 적지 않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소방용수시설 5m 이내 주차를 금지하고 있지만, 시민 인식 부족으로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모비스는 눈에 잘 띄는 도색과 친근한 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준법과 시설 보호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 프로그램은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설계됐다. 특히 어린 자녀들도 붓과 롤러를 이용해 쉽게 도색 작업에 동참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참여율이 높다는 설명이다. 관할 소방서 소방관들도 현장에 함께 나와 화재 예방 요령과 소화전 사용법 등 안전 교육을 병행하며 실질적인 안전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소화전 도색과 더불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 등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함 주변 정화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비상소화장치함 주변의 불법 적치물과 쓰레기를 치우고 안내 표식을 정비해, 화재 대응 시설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소방안전, 생태보전, 문화유산 지킴이 등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한 테마형 임직원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천 정화, 국가 유산 보존을 위한 환경 개선 등 사업장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으며, 연간 약 600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해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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