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대계 짊어진 94년생 정원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백년대계 짊어진 94년생 정원선

데일리임팩트 2026-03-30 08:00:25 신고

3줄요약
이 기사는 2026년 3월 28일 08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전경. (출처=HDC현대산업개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야심작인 ‘서울원 프로젝트’가 사실상 차남 정원선 상무보의 경영 능력을 시험하는 검증대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프로젝트의 핵심 경쟁력인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구축을 정 상무보가 진두지휘하고 있어서다. 입사 2~3년차에 불과한 그가 그룹의 미래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맡으면서 어깨가 한층 무거워졌다는 분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정 상무보는 DXT(디지털전환) 실장으로서 서울원 프로젝트에 적용될 스마트시티 솔루션 설계를 총괄하고 있다. 총 4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서울원은 AI 주거 비서, 스마트 물류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되는 대형 복합개발 사업이다. 단순 건설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정몽규 회장의 청사진이 DXT 조직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DXT실을 이끄는 정 상무보는 정몽규 회장의 차남으로, 입사 3년차 신예 경영진이다. 1994년생으로 부친과 같은 옥스퍼드대 출신이며, 2024년 HDC현대산업개발 회계팀 부장으로 입사한 뒤 지난해 상무보로 초고속 승진했다. 이후 그룹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으며 핵심 후계자로 빠르게 부상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승계 구도가 사실상 정 상무보 중심으로 정리됐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형제들이 그룹 경영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반면, 정 상무보는 실무와 전략을 동시에 경험하며 후계 수업을 받고 있어서다.



지분만 놓고 보면 상황은 다소 다르다. 정 상무보의 HDC 지분율은 0.30%(18만주)로, 장남 정준선(0.51%·30만2000주)보다 낮다. 막내 정운선은 0.23%(13만6300주)를 보유하고 있다. 3형제 모두 개인 투자회사를 보유 HDC 지분을 보유 중이다. 그러나 지분 격차보다 ‘경영 참여 여부’가 승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시장의 일반적인 평가다. 


장남 정준선은 현재 카이스트 교수로 학계에 몸담고 있다. 전기·전자공학 분야 권위자로서 그룹의 AI 전략에 간접적으로 관여할 수는 있지만, 직접적인 경영 참여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서울원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AI 주거 서비스나 자율주행 배송 로봇 등에서 자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스마트홈·AI 빌딩 관리 등을 담당하는 HDC랩스 지분(0.50%·13만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기술 자문 역할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막내 정운선은 현재 학업과 개인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룹 경영과는 거리를 두고 있는 상태다.


결국 서울원 프로젝트는 단순한 부동산 개발 사업을 넘어, HDC의 미래 전략과 승계 구도를 동시에 가늠할 시험대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남이 향후 그룹에 합류하더라도 역할은 기술 자문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며 “재무와 디지털 전략을 함께 경험하며 경영 수업을 밟고 있는 정원선 상무보 중심으로 승계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