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양정웅 기자) 허경민(KT 위즈)이 개막 2연전에서 폭발적인 안타 생산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패배 위기의 팀을 살리는 홈런포를 터트렸다.
KT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전날 개막전에서 11-7로 승리한 데 이어 2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KT 상대로 강한 모습을 자랑한 '디펜딩 챔피언' LG를 이틀 연속 이긴 것은 큰 의미가 있다.
KT 타자들이 10안타 6사사구를 집중시킨 가운데, 허경민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7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한 그는 4타석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팀 내에서 김상수와 함께 '유이한' 3안타 타자였다.
첫 타석부터 허경민의 활약이 빛났다. KT는 1회 안현민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후, 장성우의 우중간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이어 김상수의 우전 안타로 주자는 1, 3루가 됐다.
이때 타석에 등장한 허경민은 LG 선발 임찬규의 슬라이더를 공략, 우익수 앞 안타를 기록하면서 3루 주자 장성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덕분에 KT는 3-0으로 앞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어 4회에도 중전 안타를 기록한 허경민은 6회 팀을 구해내는 활약을 보였다. KT는 첫 타자 샘 힐리어드가 볼넷 출루했으나, 장성우의 병살타로 2아웃이 됐다. 하지만 김상수가 좌익수 앞 안타로 불씨를 다시 살렸다.
여기서 허경민이 김진성의 5구째 가운데 슬라이더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3m의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타구 속도는 158.4km/h, 발사각은 27.2도였다. 덕분에 KT는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타선에서는 베테랑 선수들이 필요할 때 역할을 했다"며 "경기 초반 안현민, 장성우, 허경민이 3타점을 합작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베테랑 허경민의 동점 홈런과 김현수가 결승 타점을 올리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경민은 개막 2연전에서 9타석 8타수 6안타(타율 0.750) 1홈런 4타점 2득점 OPS 1.903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냈다. 개막전에서는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3안타를 터트렸다.
경기 후 허경민은 "우리 팀원들의 능력이 좋기 때문에 내 역할만 잘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각자 맡은 역할을 잘 해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허경민은 수비에서도 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였다. 7회 2사 2루에서는 구본혁의 느린 타구를 달려나와 부드러운 송구로 아웃시켰다. 이에 앞서 5회에는 오스틴 딘의 잘 맞은 타구를 직선타로 둔갑시키기도 했다.
허경민은 "수비는 항상 공격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본다. 잘 되다가도 갑자기 안 되는 게 수비고, 분위기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 오늘은 다행히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내 방면으로 오면서 잡을 수 있었다. 투수들을 최대한 돕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허경민은 "올해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왔지만, 각자가 다 잘해왔던 선수들이고 같이 시즌을 준비해서 생소하지 않다. 잘 뭉치다보면 우리가 원하는 위치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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