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2026시즌 개막 시리즈에서 지난해 부상과 부진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멀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층 더 자신감을 갖고 페넌트레이스 초반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서 6-2로 이겼다. 전날 개막전 6-3 승리의 기세를 몰아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손호영은 이날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5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026시즌 마수걸이 홈런에 이어 멀티 홈런까지 터뜨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손호영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손호영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손호영의 3구째 145km/h짜리 직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아치를 그려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린 실투를 풀스윙으로 연결해 시즌 1호 홈런의 기쁨을 맛봤다.
손호영은 롯데가 빅터 레이예스의 3점 홈런으로 5-1로 점수 차를 벌린 7회초 1사 후 또 한 번 손맛을 봤다. 삼성 좌완 영건 배찬승을 상대로 4회초에 이어 또 한 번 홈런포를 가동, 스코어를 6-1로 만들었다.
손호영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1회초 첫 타석에서 (최원태의) 직구에 반응이 조금 늦었던 것 같아 4회초 두 번쨰 타석에서는 조금 더 직구를 생각하고 쳤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7회초에는 카운트(2볼 노 스트라이크)가 내게 유리했기 때문에 마음 먹고 돌려봤다"고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손호영은 2024시즌 초반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트레이드, 야구 인생의 큰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2023시즌까지 1군 통산 안타가 40개뿐이었던 백업 요원에서 롯데의 주전 3루수로 거듭났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2024시즌 102경기 타율 0.317(398타수 126안타) 18홈런 78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연봉도 4500만원에서 1억 2500만원으로 수직 상승, 2025시즌을 기분 좋게 준비했다.
하지만 손호영의 2025시즌은 자신과 팀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 크고 작은 부상이 겹치면서 97경기 타율 0.250(328타수 82안타) 4홈런 41타점으로 부침을 겪었다.
손호영은 2026시즌 반등을 위해 겨우내 이를 악물었다. 김태형 감독의 주문에 맞춰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야구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좌익수 수비까지 준비했다. 생존을 위해, 게임에 나서기 위해 무엇이든 해내겠다는 각오가 강했다.
손호영은 "(결과에 대해) 만족하려면 아직 멀었다. 그냥 계속 열심히 해야 한다. 언제든 벤치로 밀려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김태형) 감독님 성격상 주전으로 뛸 때 내가 그 이유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외야수로도 언제는 나갈 준비가 돼 있다. 훈련도 (내야와 함께) 병행하고 있다. 힘들기는 하지만, (감독님이) 나가라고 하시면 나가야 한다"며 "'작년에 안 좋았기 때문에 올해는 좋지 않을까?'라는 마인드로 뛰고 있다. '오늘 안 좋았다면 내일은 좋겠지'라는 생각으로 시즌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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