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이재명 경기도 2.0…복원·확장으로 구조 전환 완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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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이재명 경기도 2.0…복원·확장으로 구조 전환 완성하겠다"

뉴스로드 2026-03-30 05:15: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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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후보가 어느 인터뷰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사진=한준호 캠프
한준호 후보가 어느 인터뷰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사진=한준호 캠프

 

[뉴스로드] "이재명 경기도가 공정과 기본의 토대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그것을 기반으로 성장과 구조 전환을 완성해야 한다"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더불어민주당)가 지난 2810개 언론사 공동 서면인터뷰에서 재선 의원·당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도지사에 도전한 이유부터 이재명 정책 유산의 계승·확장 구상, GTX-Ring, 판교 10개 프로젝트, 청년·주거 정책까지 경기도 구조 전환 전략을 상세히 밝혔다.

"실행의 자리에서 구조를 바꿀 때"

한 후보는 안정적인 재선 의정 활동과 당 최고위원직을 포기하고 도지사에 도전한 배경으로 "경기도가 처한 구조적 현실"을 꼽았다.

그는 "출퇴근에 하루 두세 시간을 쓰는 도민이 여전히 많고, 산업과 일자리는 서울을 향해 흘러간다""이 구조를 바꾸지 못하면 어떤 정책도 한계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교통과 산업, 도시 구조를 동시에 바꾸는 일은 입법이 아니라 행정의 영역"이라며 "국회에서 문제를 지적하고 정책을 설계하는 단계는 충분히 해왔다. 이제는 실행의 자리에서 구조를 바꿀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 정치 경력의 확장이 아니라 도민 삶의 구조를 바꾸는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도 2.0"복원과 확장의 계승

이재명 전 지사의 정책 유산에 대해 한 후보는 "단순한 유지가 아닌 복원과 확장"을 선언했다그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는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니라 경기도 경제 구조를 바꾸는 실험이었고 실제로 효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반면 김동연 현 지사 도정에 대해서는 "보편적 복지의 흐름이 선별적 복지로 축소됐고, 지역화폐 중심의 지역순환 경제도 힘이 빠졌다""이재명 지사가 만들어놓은 정책적 기반이 상당 부분 약화됐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지역화폐를 중심으로 한 기본경제 복원을 출발점으로 삼고, 문화예술 분야 기본소득 도입을 새 의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GTX-Ring과 판교 10개 프로젝트를 결합해 "이재명 경기도가 공정과 기본의 토대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그것을 기반으로 성장과 구조 전환을 완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이재명 경기도 2.0 버전"이라고 명명했다.

"경기도 안에서 완결되는 경제 구조"독자 성장 전략

한 후보는 경기도 독자 성장 전략의 핵심을 "경기도 안에서 완결되는 경제 구조"로 규정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서울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움직였다. 일자리도, 교통도, 소비도 서울을 향해 흘러갔다""이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경기도는 계속 베드타운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대안으로는 GTX-Ring으로 교통망 연결 판교 10개 프로젝트로 산업 거점 분산 권역별 물류 허브 구축을 제시했다.

한 후보는 "각각의 도시가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서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면 도민은 굳이 서울로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경기도를 서울의 위성이 아니라 하나의 경제권으로 만드는 것이 독자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방사형 구조를 끊는다"GTX-Ring 구상

교통 분야에서 한 후보는 기존 GTX의 서울 방사형 구조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GTX-Ring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그는 "모든 노선이 서울로 향하는 방사형이었고, 결국 경기도민은 이동할 때마다 서울을 거쳐야 했다. 같은 거리라도 경기-경기 이동이 더 오래 걸리는 비효율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GTX-Ring은 경기도 주요 거점을 직접 연결하는 순환형 철도로, 서울을 거치지 않고도 남북을 3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구조다. 기존 정부안인 GTX-F가 기존선을 활용하는 보완책인 데 반해, GTX-Ring은 전 구간을 대심도 독립 전용선으로 설계해 진정한 급행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재원 조달 방식도 차별화를 꾀했다. 한 후보는 "지하 물류망을 결합해 수익 구조를 만들고, 물류 수익을 기반으로 민간 투자를 유치해 전 구간 동시 착공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기존 공약과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광역교통공사 설립도 함께 제안했다.

"집만 공급하면 또 다른 베드타운"

경기도의 주거 문제에 대해 한 후보는 "노후화, 지연, 가격 불안이 동시에 얽혀있는 복합 문제"로 규정하고 공급 확대와 주거 안정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서는 "단순히 재건축을 앞당기는 것이 아니라 임시 거주 대책과 생활 인프라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며 기존 주민의 이주·생활 안정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3기 신도시에 대해서는 "집만 공급하면 또 다른 베드타운이 된다"고 경계하면서 GTX-Ring 등 교통 인프라와 산업 거점을 연계해 자족 기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공급은 늘리되, 삶의 질은 더 높이는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원이 많은 도시가 아닌 삶이 편한 도시"

전국 청년의 30%가 거주하는 경기도의 청년 정책에 대해 한 후보는 "핵심은 정착"이라며 일회성 현금 지원 대신 구조적 접근을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인 현금 지원으로는 청년을 붙잡을 수 없다. 일자리와 주거, 이동이 동시에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에 투자하는 기업에 청년 채용을 조건으로 설계하고, 신도시 주요 역세권 500m 내에 창업 거점과 청년 일자리 허브를 집중 배치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후보는 "GTX-Ring으로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역세권 중심으로 청년 주거를 공급해 직주근접을 실현하겠다""청년이 머무는 도시는 지원이 많은 도시가 아니라 삶이 편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 정책은 산업·교통·주거 정책이 하나로 작동할 때 비로소 효과가 난다"고 덧붙였다.

"결과를 만드는 정치인"김동연·추미애와의 경쟁

김동연 지사의 4년 도정 경험, 추미애 의원의 수십 년 정치 이력과 경쟁하면서도 도민이 한준호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묻는 마지막 질문에 "결과를 만드는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말과 계획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실행과 체감이다"한 후보는 단호하게 답했다.

한 후보는 "21년 동안 IT·금융기업 샐러리맨으로 현장을 경험했고,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해온 현장형 정치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청와대에서 국정 운영을 경험했고, 무엇보다 이재명 대통령과 4년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일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가장 큰 특징은 속도와 실행력"이라며 "대한민국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실용주의의 시대로 진입했고, 경기도 역시 분명한 시대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속도에 맞출 수 있는 사람, 정책을 설계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집행까지 끌고 갈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나"라며 "경기도의 변화를 실행으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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