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KBO리그 무대 공식 데뷔전에서 쾌투를 펼치고 마수걸이 승리까지 따냈다. 150km/h 중후반대 패스트볼과 날카롭게 꺾여 떨어지는 스위퍼의 조합을 바탕으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비슬리는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등판,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비슬리는 이날 1회말 1사 1루에서 김성윤의 2루 도루 시도를 잡아내면서 첫 고비를 잘 넘겼다. 2회말 삼성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3회말 무사 1루에서도 후속 타자들을 연이어 범타로 잡아내면서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 타선도 비슬리 지원 사격에 나섰다. 4회초 1사 후 손호영의 결승 선제 솔로 홈런, 5회초 선두타자 노진혁의 솔로 홈런으로 비슬리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비슬리는 5회말 1사 1루에서 류지혁의 내야 땅볼 때 1루수 노진혁의 송구 실책으로 1사 1·3루 위기에 몰리면서 잠시 흔들렸다. 강민호를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김지찬에 볼넷, 이재현에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다행히 비슬리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성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롯데의 2-1 리드와 자신의 승리투수 요건을 지켜냈다. 6회말 이닝 시작과 함께 쿄야마와 교체되기 전까지 최고구속 155km/h를 찍은 직구와 주무기 스위퍼, 컷 패스트볼, 포크볼 등 91개의 공을 뿌렸다.
롯데 타선은 비슬리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빅터 레이예스의 쐐기 3점 홈런, 손호영의 솔로 홈런 등 4점을 더 추가했다. 6-2로 삼성을 꺾고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비슬리는 경기 종료 후 "계획한 부분대로 마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어서 어느 정도는 한국에서의 첫 등판이 만족스러웠다"며 "지금은 차분히 리그에 적응을 해 나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급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차분하게 등판 전 생각했던 부분을 최대한 마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 활용하고, 효율적인 투구를 할 수 있도록 다음 등판 전까지 보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5회에 위기 상황이 있었다. 승부처라고 생각해서 힘이 들어갔던 것 같다.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이 이어서 나오면서 실점을 하게 되었다.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자 유강남 선수와 소통하면서 볼배합에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비슬리는 이와 함께 5회말 수비 상황에서 실책을 기록했던 팀 동료 노진혁을 위로했다. 오히려 노진혁의 홈런이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고마운 마움을 전했다.
비슬리는 "5회말 노진혁의 실책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책은 경기의 일부분이고, 그것을 이겨내는 것은 투수의 몫이다"라며 "우리 팀 야수들이 최고라고 믿는다. 노진혁은 오늘 홈런을 쳐서 추가점을 뽑아줬다. 오히려 노진혁 선수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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