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주헌 해설위원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분노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밀턴케인즈의 스타디움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A매치 친선전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0-4로 대패했다.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만나게 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비한 평가전이었으나 공수 양면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축구 전문 채널 이스타TV의 이주헌 해설위원은 경기가 끝난 직후 진행된 후토크 방송에서 분노를 터뜨렸다.
이 해설위원은 "살다 살다 제가 1994년 월드컵부터 대표팀 경기를 봐왔지만, 이렇게까지 희망이 없고 응원받지 못하는 대표팀은 처음 본다"며 "홍명보 감독은 대체 무슨 이딴 팀을 만들어놨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들고 나온 백3 시스템이 수비의 안정감을 주기는커녕 상대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장면을 보며 "일대일 수비가 전혀 안 되는데 백3를 도대체 왜 쓰는 거냐"며 전술적 무능함을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네 골이나 먹고 경기 내용이 좋았다고 말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내용이 중요하긴 하지만 이렇게 대량 실점을 하고 나면 내용 따질 필요도 없이 그냥 실력에서 완전히 밀린 것"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전술적인 면에서도 홍 감독의 준비성을 비판했다.
이 해설위원은 "백3를 들고 나왔다면 거기서 어떻게 빌드업을 하고 어떻게 측면을 활용할지에 대한 약속된 플레이가 있어야 하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리턴 패스만 주고받다가 상대에게 공을 뺏기는 모습만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차라리 상대가 강하다는 걸 인정하고 완전히 라인을 내려서 역습을 노리는 실리적인 축구라도 보여줬어야 하는데,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색깔 없는 축구로 일관했다"며 감독의 전술적 패착을 꼬집었다.
월드컵을 수능 시험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모의고사에서 계속 죽을 쑤다가 수능에서만 잘 볼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며 "평가전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본선에서도 기적을 바랄 수 있는데, 지금 같은 경기력으로는 본선에서 살아남을 방법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또한 과거 벤투호나 히딩크호처럼 팀의 중심을 잡아줄 '황태자'나 확실한 주전 라인업이 아직까지도 불분명하다면서 선수 선발과 전술 수립에 있어 원점에서부터 다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 이스타TV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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