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9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서 벌어지는 지상전과 관련해 완충지대 확대를 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군 북부사령부에서 국방장관, 참모총장 등 지휘부 인사들과 회의한 뒤 발표한 영상 성명에서 "북부 지역의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레바논에서의 침공 위협을 완전히 차단하고, 대전차미사일 공격을 국경에서 더 멀리 떨어뜨려놓기 위해 기존의 안보 구역을 더 확장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 그 대리세력을 향해 막대한 화력을 쏟아붓고 있으며, 이란의 테러 정권에 뚜렷한 균열을 일으키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모든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도 "헤즈볼라는 여전히 우리에게 로켓을 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으며, 오늘 지휘관들과 함께 이 위협을 제거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함께 이란을 기습 공격하며 전쟁을 시작했다. 사흘째인 이달 2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란의 보복에 가담해 자국을 공격하자 1년4개월 만에 휴전을 파기하고 헤즈볼라를 상대로도 대공세 중이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 충돌이 재개된 이래로 레바논에서 총 1천238명이 사망하고 3천5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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