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김혜인 기자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8주차에도 꾸준한 관객 유입을 이어가며 장기 흥행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 통상적인 흥행 곡선을 넘어선 지속력으로, 한국 영화 시장에서 이례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당 작품은 개봉 8주차 주말 하루 동안 22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여전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40만 명을 넘어선 상태로, 이미 대형 흥행작 반열에 오른 이후에도 관객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롱런 흥행’의 전형을 넘어서는 관객 유지력이다. 일반적으로 개봉 6주차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이 작품은 입소문을 기반으로 꾸준한 관람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매출액 기준에서는 이미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산업적 성과에서도 의미 있는 지점을 만들어냈다.
작품은 조선 단종 시기를 배경으로, 권력에서 밀려난 어린 왕과 그를 곁에서 지키는 인물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역사적 사실 위에 인간적인 감정을 덧입힌 서사는 세대 구분 없이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배우 유해진과 박지훈의 연기 역시 흥행을 견인하는 요소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추세라면 기존 흥행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관객 수와 매출 모두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향후 흥행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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