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29일 장충체육관서 열릴 우리카드와 PO 2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상대 아웃사이드히터 알리의 서브를 막아내야 승산이 있다고 봤다. 사진제공│KOVO
[장충=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알리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주지 말아야 승산이 있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66)은 29일 장충체육관서 열릴 우리카드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알리 하그파라스트(22·등록명 알리)를 경계했다. 27일 PO 1차전서 첫 두 세트를 내주고도 경기를 뒤집었지만 2차전서 시리즈를 끝내려면 알리를 봉쇄하는 게 중요해서다.
현대캐피탈의 약점은 리시브다. 3관왕(KOVO컵·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을 차지한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서 효율 31.56%에 그쳐 최하위(7위)에 머물렀고, 이번 시즌에도 팀 순위는 정규리그 2위였지만 리시브 효율은 30.89%(4위)로 높지 않았다. 이번 시즌 세트당 서브 0.359개(5위)를 마크한 알리를 경계한건 당연한 일이었다.
알리는 PO 1차전서 서브 에이스 6개를 포함해 팀 최다인 29득점을 기록했다. 그를 놓고 블랑 감독은 “정규리그 후반부터 알리의 서브가 더 날카로워졌다. 리그 최고 수준이다”며 “리시버들에게 최대한 서브 에이스를 내주지 말자고 당부했다.세터들이 하이볼을 최대한 정확하게 전달하고 리시브 이후 공격수들이 전원 공격에 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건은 체력이다. 블랑 감독은 PO가 정규리그와 달리 약 이틀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1차전을 마친 뒤 선수들의 체력관리에 집중했다. 회복 과정서 간략한 비디오 분석으로 선수들의 경기 이해도를 높였다”며 “지금은 모두가 지쳐있을 시기다. 체력은 다들 비슷하니 경기 이해도와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충│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장충│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