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가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대파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오재원의 역전 적시타와 강백호의 5타점 맹활약, 왕옌청의 1군 데뷔 첫 승이 한데 어우러진 기분 좋은 승리였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홈 개막 2차전을 10-4로 승리했다. 전날 10-9 연장 11회 끝내기 승리에 이어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한화는 2회초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2회초 1사 뒤 김건희와 어준서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한화는 2사 뒤 최재영에게 좌중간 2타점 선제 적시 2루타를 맞았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2회말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상대 유격수 포구 실책과 최재훈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심우준이 1타점 적시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추격했다. 이어 오재원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3회말 강백호의 마수걸이포로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노시환의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강백호가 하영민의 초구 131km/h 포크볼을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좌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5-2로 점수 차가 벌어진 가운데 하영민은 2이닝 48구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는 4회말에도 쉬지 않고 득점을 뽑았다. 1사 뒤 페라자와 문현빈의 연속 안타,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강백호가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7-2까지 달아났다. 강백호는 이날 2점 홈런 2타점에 3타점을 보태 총 5타점을 쓸어 담았다.
한화는 6회초 이주형의 사구와 안치홍의 안타, 박찬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빠졌다. 이후 김건희의 희생 뜬공으로 한 점을 허용했다. 왕옌청은 5⅓이닝 95구 4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는 6회말 페라자의 안타와 문현빈의 볼넷, 노시환의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강백호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포구 실책으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 채은성의 중견수 희생 뜬공으로 두 자릿수 득점 고지에 올랐다.
한하는 7회초 최주환의 2루타와 이형종의 사구로 내준 2사 1, 3루 위기에서 폭투로 한 점을 더 내줬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정우주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9회초 박준영이 최재영을 삼진으로 잡은 뒤 이형종을 우익수 뜬공, 마지막 타자 이주형까지 돌려세우며 한화의 개막 2연승을 확정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경기 뒤 "이틀 연이은 매진으로 야구장에서 응원의 함성을 외쳐준 팬들에게 연승을 선물해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어제에 이어 타선의 활발한 공격력 덕분에 꾸준히 점수를 쌓아 나가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왕옌청에 대해 "리그 데뷔 첫 선발 무대라 부담도 컸을 텐데 자기 몫을 다해주고 내려왔다"고 격려했다.
개막 2연승을 달린 한화는 오는 31일 함께 개막 2연승을 달린 KT 위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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