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이이지마 사키(오른쪽)가 2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전 도중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부천 하나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하나은행은 2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이지마 사키(24점·6리바운드·5어시스트), 정현(13점), 진안(8점·9리바운드) 등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 덕분에 75-58로 승리했다.
주말 연전을 싹쓸이한 하나은행은 이날 승리로 경기가 없던 1위 청주 KB스타즈(이상 20승9패)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다. KB스타즈가 하나은행과 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KB스타즈가 30일 부산 BNK 썸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이기면 하나은행은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위가 확정된다. 이미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한 삼성생명(14승15패)은 3위를 유지했다.
하나은행 이이지마 사키(오른쪽)가 2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전 도중 배혜윤의 수비를 필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1쿼터는 팽팽했다. 하나은행은 이이지마가 3점슛 1개 포함 7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생명이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하나은행은 1쿼터 막판 박진영(8점·3점슛 2개)의 3점슛 덕분에 18-17로 리드를 가져갔다. 2쿼터는 1쿼터와 다른 양상이었다. 하나은행이 고른 득점이 나오면서 37-33으로 조금 더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가와무라 미유키(10점)와 이주연(13점·6어시스트)이 2쿼터에만 13점을 합작했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하나은행 정현(왼쪽)가 29일 부천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전 도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3쿼터 들어 하나은행이 더 힘을 냈다. 2쿼터까지 2득점에 그친 정현이 본격 득점에 가세한 하나은행은 56-46으로 더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 2점슛 성공률이 27%에 머무는 등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4쿼터 들어 이해란(11점·6리바운드)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지만 하나은행은 이이지마, 양인영(9점·7리바운드), 정현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해 승리를 지켰다.
하나은행 선수들이 2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전 득점에 성공한 뒤 한 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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