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부처] 허공을 가른 김도영의 헛스윙 2개, 추격 동력 잃은 KIA 충격의 개막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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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부처] 허공을 가른 김도영의 헛스윙 2개, 추격 동력 잃은 KIA 충격의 개막 2연패

일간스포츠 2026-03-29 17:09: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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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인천 SSG전 3회 1사 만루 찬스에서 5구째 헛스윙하는 김도영의 모습.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헛스윙 두 번으로 삼진 처리된 김도영. KIA는 무득점에 그쳤고 다음 이닝에서 무려 5실점하며 백기를 들었다. 스포티비 캡처



KIA 타이거즈가 충격적인 개막 2연패를 당했다.

KIA는 29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11로 완패했다. 전날 6-3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9회 말 끝내기 패배를 당한 데 이어, 이날도 마운드가 크게 흔들리며 이틀 연속 고개 숙였다.

이날 KIA는 선발 이의리(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와 두 번째 투수 황동하(1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3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6실점)가 나란히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여기에 SSG 타선의 장타까지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하면서 3회까지 0-9로 끌려가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마운드가 계획대로 버텨주지 못하면서 이범호 KIA 감독의 경기 운영 구상도 초반부터 어그러졌다.


29일 인천 SSG전에서 타격하는 김도영. KIA 제공


그렇다고 타선이 제 몫을 다했다고 보기도 어려웠다.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건 0-4로 뒤진 3회 초였다. 선두타자 한준수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포문을 연 KIA는 후속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호령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천금 같은 찬스를 연결했다. 다음 타순이 중심 타자 김도영과 나성범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도영은 SSG 선발 김건우를 상대로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5구째와 6구째 모두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높은 직구에 배트가 나갔다. 스윙을 참았다면 밀어내기 볼넷도 기대할 수 있었던 장면이어서 아쉬움이 더욱 짙게 남았다. 후속 나성범은 초구 중견수 플라이 아웃. 한숨 돌린 김건우는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텼다.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며 손뼉을 치고 있다. 2026.3.12 [연합뉴스]


추격 분위기가 한풀 꺾인 KIA는 3회 말 대거 5실점 하며 백기를 들었다. 7회 초 카스트로와 나성범의 투런 홈런 2개로 뒤늦게 점수 차를 좁혔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KIA는 투타 모두에서 아쉬움을 남긴 채 개막 2연패에 빠졌다. 마운드의 불안과 중심 타선의 결정력 부족이라는 숙제 등을 안은 채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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