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홈에서 또 한 번 결과를 만들어내며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프로축구 K리그2 경기에서 파주 프런티어 FC를 2대1로 꺾고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승점 12를 쌓은 수원FC는 선두권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3위에 자리했다.
출발부터 수원FC의 색깔이 분명했다.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초반 흐름을 장악했고, 전반 3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키커로 나선 윌리안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수원FC는 곧바로 추가 기회를 노렸고, 상대 수비를 계속 흔들었다.
하지만 신생팀 파주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럼에도 수원FC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 템포를 유지하며 상대 박스를 지속적으로 공략했고, 결국 전반 31분 또 한 번의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다시 공을 잡은 윌리안은 두 번째 키커 역할도 완벽히 수행하며 멀티골을 완성, 팀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전은 지키는 축구가 아닌 ‘완성도를 높이는 축구’였다. 수원FC는 한 골 차 리드에도 라인을 내리지 않고 추가골을 노리는 운영을 선택했다.
중원에서의 압박과 측면 전개가 살아 있었고, 델란과 한찬희를 중심으로 한 2선의 움직임도 날카로웠다. 결정적인 장면에서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경기 주도권은 끝까지 내주지 않았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빛났다. 골문이 비는 위기 상황에서 서재민이 몸을 던져 실점을 막아내는 등, 한 순간도 방심하지 않는 조직력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막판 상대의 총공세 속에서도 라인을 유지하며 승점을 지켜낸 점 역시 현재 수원FC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로써 수원FC는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며 초반 승격 레이스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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