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신입생 제레미 비슬리(31)가 한국 무대 데뷔전을 무난하게 마쳤다.
비슬리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개막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는 비슬리의 활약을 앞세워 7회 말 현재 6-1로 앞서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6년 만의 개막 2연승에 성공한다.
이날 비슬리는 투구수 91개를 기록하면서 최고 시속 155km의 패스트볼(35개)과 스위퍼(38개)를 고루 던졌다. 포크볼(9개), 커터(6개), 투심(3개)도 적재적소에 구사했다.
비슬리는 1회 말 1사에서 김성윤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지만, 견제 상황에서 김성윤의 도루를 간파해 주자를 지워냈다. 이후 4회까지 류지혁에게 안타 하나를 맞은 걸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펼쳤다. 그사이 롯데는 4회 초 손호영, 5회 노진혁이 연달아 솔로포를 쏘아 올려 2-0으로 앞서갔다.
비슬리는 5회 다소 부침을 겪었다.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좌익수 뒤 담장을 맞는 안타를 내줬고, 이후 류지혁 타석에서 노진혁의 실책이 겹쳐 1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다. 흔들리던 비슬리는 2사에서 김지찬에게 볼넷, 이재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첫 실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김성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우완 비슬리는 지난해 12월 총액 100만 달러(약 15억원)에 롯데 유니폼을 입은 후 이날 KBO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일본프로야구(NPB) 등에서 선발 경험을 쌓았다. 최근 3시즌은 NPB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한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 뛰며 40경기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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