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원태가 29일 대구 롯데전서 역투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대구=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29)가 2026시즌 첫 등판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했다. 비록 첫 승은 실패했지만, 기대를 키우기에 충분했다.
최원태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7안타 2홈런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2로 뒤진 7회 교체돼 승리는 불발됐으나, 효율적 투구로 QS를 작성하며 기대를 키웠다.
이날 최원태는 최고구속 148㎞의 직구, 체인지업, 컷패스트볼(커터), 커브, 투심패스트볼(투심) 등을 섞어 총 83구를 던졌다. 불필요한 볼을 최소화한 공격적 투구가 돋보였다.
3회까지 안타와 볼넷 1개씩만 내주고 호투하던 최원태는 4회초 흔들렸다.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엮어낸 뒤 손호영에게 우중간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3구째 시속 145㎞ 직구가 한가운데 몰렸다. 후속타자 윤동희에게 안타를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지마, 곧바로 흐름을 끊었다. 포수 강민호의 정확한 송구로 윤동희의 2루 도루를 막아냈고, 전준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5회초 선두타자 노진혁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에 걸친 5구째 커브를 노진혁이 잘 받아쳤다. 유강남을 삼진 처리한 뒤 한태양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전민재, 황성빈을 잇따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6회초는 2사 후 윤동희,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노진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임무를 마친 최원태는 7회부터 미야지 유라에게 배턴을 넘기고 이번 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지난해 정규시즌 27경기서 8승7패, 평균자책점(ERA) 4.92로 부진했지만 가을야구의 호투(ERA 2.77)로 만든 흐름을 올해 첫 등판까지 이은 것 자체로 의미가 컸다. 올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4년 70억 원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최원태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는 2번째 시즌이다.
삼성 최원태가 29일 대구 롯데전서 역투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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