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홈플러스 긴급대출’ 믿었는데…“기다리다 속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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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홈플러스 긴급대출’ 믿었는데…“기다리다 속 탄다”

경기일보 2026-03-29 15:24: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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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찾은 수원특례시의 한 홈플러스 매장에 맥주 등 일부 주류 카테고리 진열대에 비스킷 등 관련이 없는 다른 물건이 채워져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김소현기자
29일 찾은 수원특례시의 한 홈플러스 매장에 맥주 등 일부 주류 카테고리 진열대에 비스킷 등 관련이 없는 다른 물건이 채워져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김소현기자

 

홈플러스 일부 점포가 세금 체납에 따른 압류와 임금 체불 등 경영난을 겪는 가운데(경기일보 2026년 3월27일자 8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홈플러스 입점 상인들을 돕겠다며 내놓은 긴급 대출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상인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29일 소진공에 따르면 공단은 홈플러스 입점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긴급경영안정자금(일시적 경영애로)’ 직접대출 접수를 진행했다.

 

기존 긴급경영안정자금은 보증기관과 금융기관 대출 심사를 거치는 ‘대리대출’ 방식으로 운영됐으나, 소진공은 복잡한 심사를 생략하고 자체 서류심사만으로 직접대출을 진행, 자금 집행 속도를 크게 높이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신속한 지원은 커녕 소식조차 없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수원특례시의 한 홈플러스 입점 상인 A씨는 “절차를 줄인 직접대출이라기에 훨씬 빠를 줄 알았는데, 신청한 지 한 달이 다 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다”며 “보증서를 끼고 대출받을 때도 2주면 결과가 나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홈플러스에 물건을 사러왔던 손님들도 제품이 없어 그냥 돌아가니 사람을 모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고, 당장 직원 월급도 못 줄 판인데 콜센터 연결조차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입점 소상공인 B씨 역시 “유튜브를 보고 해당 사업을 알게 돼 신청 기간에 맞춰 온라인으로 접수를 마쳤지만, 접수 완료 문자 이후 아무런 추가 안내가 없다”며 “주변의 다른 입점 상인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다들 결과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접수 이후 결과 발표 일정조차 안내되지 않으면서, 생계가 막막한 소상공인들의 답답함만 가중되고 있다.

 

정책 취지와 달리 현장에서는 체감 속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행정과 현장 간 괴리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진공 관계자는 “홈플러스 긴급경영안정자금 직접대출에 기존 대출 기준을 적용하려다 보니, 실제 현장에서는 지원 요건을 맞추기 어려운 사례가 속출했다”며 “최대한 많은 홈플러스 입점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심사 기준 개편을 서두르고 있으며, 보완이 끝나는 대로 신속히 자금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세금 못낸 경기도내 홈플러스 '점포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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