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합격생 10명 중 6명 'SKY' 출신…"대학 간판 영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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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합격생 10명 중 6명 'SKY' 출신…"대학 간판 영향 여전"

아주경제 2026-03-29 15:18: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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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연합뉴스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연합뉴스]


2026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이른바 'SKY'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간판이 입시에 미치는 영향이 여전히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종로학원이 전국 22개 로스쿨 합격자 1856명을 대상으로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은 1090명으로 전체 중 58.7%를 차지했다. 전국 25개 로스쿨 중 경북대·동아대·영남대는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됐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429명(23.1%)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374명(20.2%), 연세대 287명(15.5%)으로 뒤를 이었다. 세 대학이 합격자 중 약 60%를 차지하며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 성균관대 142명(7.7%), 이화여대 74명(4.0%), 경찰대 72명(3.9%), 한양대 67명(3.6%) 순으로 집계됐다. 경희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도 일정 규모 합격자를 배출했지만 상위권 대학과는 격차가 뚜렷했다. 중위권 대학은 합격자 수가 한 자릿수에 머무는 곳도 적지 않았다.

지방 거점국립대 출신은 72명으로 전체 중 3.9%에 머물렀다. 부산대(23명), 전북대(19명), 전남대(12명) 등이 뒤를 이었지만 수도권 대학 중심 구조가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간 교육 격차가 로스쿨 진학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지방대 출신의 진입 장벽이 구조적으로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자교 출신 선발 비율도 높은 편이었다. 전체 합격자 중 22.1%가 학부와 동일한 대학 로스쿨에 진학했으며 서울대 로스쿨은 자교 출신 비율이 61.8%로 가장 높았다. 고려대(44.4%), 연세대(33.3%), 성균관대(32.6%) 등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주요 대학일수록 내부 출신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로스쿨 선발 과정의 공정성 논란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있다.

합격자 전공은 인문계열이 77.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자연계열은 14.2%였다. 다만 자연계열 비중은 과거보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문·이과 통합이 예정된 2028학년도 이후에는 이러한 계열 간 구도에도 일정 부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다양한 전공 배경을 가진 지원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로스쿨 입시에서는 시험 성적보다 면접과 서류 평가가 합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며 "이로 인해 수험생들이 학과보다 대학 브랜드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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