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당국이 안산문화재단으로부터 작품 수십점을 빌린 뒤 당초 목적과 다른 공간에 설치해 논란(경기일보 12·16일자 10면)인 가운데 최근 작품을 개방형 공간에 재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안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일상에서 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단원 김홍도 및 성백주 화가 등의 작품 23점을 지난달 27일 무상으로 안산문화재단 등으로부터 1년간 빌렸다.
안산교육당국은 대여한 작품 중 일부를 당초 목적과 달리 접근성이 떨어지는 계단 및 교육장실 또는 국장실 등에 설치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게 하겠다던 취지를 벗어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김홍도 작품해설 영상을 빌린 뒤 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작품명 또는 설명서 등도 붙이지 않아 이해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안산문화재단이 안산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교육장 및 국장실 등에 설치된 김홍도 작품인 ‘균와아집도(영인본)’ 등 4점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한 개방형 공간인 로비(현관)으로 이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홍도 작품 해설을 상영할 수 있는 모니터도 설치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전시 기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작품 안전을 관리할 예정이다. 앞으로 공공기관에 작품을 대여할 경우 상·하반기로 나눠 현장을 확인할 방침”이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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