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이 마무리 맡아야죠"...'⅓이닝 3실점 부진'에도 꽃감독 믿음 변함없다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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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이 마무리 맡아야죠"...'⅓이닝 3실점 부진'에도 꽃감독 믿음 변함없다 [인천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3-29 13:3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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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KIA 정해영이 훈련에 나서고 있다. 인천,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부진한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격려했다.

이 감독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2차전을 앞두고 "(28일 경기는) 지나간 경기다. 모든 걸 다 보여줬던 경기 같은데, 마지막에 좀 그렇게 되다 보니까 선수들 입장에서 좀 피곤한 경기가 됐을 것"이라며 "야구하는 걸 봤을 때는 선수들이 잘 준비했고, 또 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해 만족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오늘(29일) 경기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KIA는 28일 SSG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6-7로 패했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지만, 불펜투수들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특히 정해영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날 정해영은 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올렸다.

정해영은 팀이 6-3으로 앞선 9회말 구원 등판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의 볼넷 이후 조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안상현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1사 2, 3루에서 오태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두 팀의 격차는 1점 차로 좁혀졌다.

정해영이 1사 1루에서 초구 볼을 던지자 KIA는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조상우를 올렸다. 하지만 조상우도 흔들렸다. 박성한의 볼넷 이후 1사 1, 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최정의 볼넷 이후 1사 만루에서는 폭투를 범하며 3루주자 박성한의 득점을 지켜봐야 했다. KIA로선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2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홈개막전 7:6 역전 승리를 거뒀다. 9회말 KIA 이범호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정해영을 격려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범호 감독은 "(박성한의 타석에서) 한 타자를 더 보려고 생각했는데, 초구가 높게 들어오더라. 1루주자의 발이 빠르기도 했고 점수 차가 1점 차였기 때문에 투수를 교체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어제 같은 경우 스트라이크 존에 공이 잘 안 들어가다 보니까 세게 못 던졌다고 얘기하더라. 마무리투수는 세게 던져서 위압감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정해영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2021년부터 마무리로 활약한 정해영은 지난해 60경기 61⅔이닝 3승 7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2021~2024년에 이어 5년 연속 20세이브 고지를 밟긴 했지만, 정규시즌 내내 큰 기복을 보였다.

사령탑은 정해영에게 계속 마무리를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감독은 "긴장감이 크지 않았을까 싶다. 어제 보여준 게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다. 선수들이 어제 경기를 통해 많은 걸 느꼈을 것"이라며 "정해영은 계속 마무리를 맡아야 한다. 팀의 마무리인 만큼 좀 더 자신 있게 던졌으면 한다. 정해영이 잘 던져줘야 팀이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해영은 하루 휴식을 취한다. 조상우를 포함한 나머지 불펜투수들은 정상적으로 29일 경기를 준비한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가 연장으로 가거나 (정)해영이가 던질 상황이 오면 던져야 할 것 같은데, 웬만하면 해영이는 오늘은 하루 쉬게 해주려고 한다. 하루 정도 머리를 식히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불펜에 다른 선수들이 남아있다"며 "(조)상우는 대기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선발 중책을 맡은 이의리는 80~90구 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이)의리 뒤에 (황)동하를 붙일 것"이라며 "의리가 투구수를 얼마나 소화할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의 능력을 다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초반에 흔들리거나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면 바로 동하를 붙여서 오늘 경기는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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