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먹고 남은 상추에 '소주' 부어보세요…가족들이 입이 마르게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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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고 남은 상추에 '소주' 부어보세요…가족들이 입이 마르게 칭찬합니다

위키트리 2026-03-29 13: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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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에서 깨어난 텃밭에 초록빛 생명이 감도는 3월, 이른 봄의 싱그러운 상추를 가장 지혜롭게 즐기는 방법이 공개됐다. 이제 막 싹을 틔운 봄 상추는 연하고 맛이 좋지만, 한 번 사고 나면 양이 남을 때가 있다.

유튜브 채널 ‘주부나라’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상추 고추장’ 레시피를 선보였다. 3년이 지나도 맛이 변하지 않는 이 비법은 초봄 입맛을 돋우는 것은 물론, 장기 보관까지 가능해 살림꾼들 사이에서 필독 정보로 떠올랐다.

상추에 소주를 붓는 모습. 유튜브 채널 '주부나라' 영상 속 장면을 AI로 재생성한 모습.
‘소주’를 부어 완성하는 철벽 살균과 장기 보관의 묘수

이번 레시피의 핵심은 상추의 변질을 막기 위해 ‘소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어낸 상추 1kg을 아주 가늘게 채 썬 뒤, 그 위에 소주를 넉넉히 부어 골고루 버무려준다. 이는 대구 지역에서 ‘백물’이라 부르는 일반 수분으로 인해 장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상추에 천일염을 넣은 모습. / 유튜브 '주부나라'

소주는 상추 잎사귀 사이사이를 소독해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게 돕는 천연 방부제 역할을 수행한다. 소주에 소독된 상추는 가운데를 비운 도넛 모양으로 두어 남은 수분을 완전히 뺀다. 이후 천일염 두 컵을 넣어 소금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절이는 과정을 거치면 장기 보관을 위한 기초 공사가 마무리된다.

찹쌀 조청의 깊은 단맛과 약(藥)이 되는 상추의 효능
된장 등 양념 재료를 넣는 모습. / 유튜브 '주부나라'
쌀 요거트를 붓는 모습. / 유튜브 '주부나라'

상추 고추장의 풍미는 인위적인 설탕이 아닌 찹쌀 조청에서 비롯된다. 물 500ml에 찹쌀 조청 1.5kg을 넣고 끓인 뒤 완전히 식혀 사용하면 전통 장인이 빚은 고추장처럼 깊고 묵직한 맛이 완성된다. 여기에 고춧가루 600g과 된장 300g을 배합하면 상추 고추장의 형태가 갖춰진다. 상추를 갈지 않고 채를 썰어 넣었기에 고추장의 선명한 붉은색이 그대로 유지되며 발효 과정을 거치면 상추는 자연스럽게 삭아 장에 스며든다.

완성된 '상추 고추장'. / 유튜브 '주부나라'

영양학적으로도 상추는 초봄 건강 관리에 탁월하다. 비타민 C와 D가 풍부해 환절기 춘곤증을 이겨내게 돕고, 몸의 열을 내리는 성질이 있어 스트레스나 화병 완화에 효과적이다. 특히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 동맥경화 예방을 돕는 등 음식 궁합도 훌륭하다. 정성으로 빚은 장은 실온에서 3개월 이상 숙성하면 발효돼 깊은 맛을 내며, 1년이 지나면 진정한 ‘약고추장’의 가치를 발휘한다.

[인포그래픽] 상추 고추장 레시피.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봄의 생명력을 일 년 내내, 식탁 위의 지혜

유튜브 ‘주부나라’의 이번 레시피는 단순히 남는 식재료를 처리하는 차원을 넘어, 제철의 생명력을 가장 건강하게 보존하는 조상들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을 받는다. 화학 방부제 대신 소주와 소금을 활용한 천연 보관법은 건강한 먹거리에 목마른 현대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올봄, 텃밭이나 시장에서 만난 싱싱한 상추가 너무 많아 고민이라면, 혹은 고기와 함께 먹은 상추가 너무 많이 남았다면 망설이지 말고 ‘상추 고추장’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정성스럽게 담근 장 한 단지는 무더운 여름날의 입맛을 되찾아주고 찬바람 부는 겨울날엔 가족의 기력을 보충해주는 든든한 식탁 위의 보물단지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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